[캐나다는 지금] 토론토 북한인권영화제

토론토-장미쉘 xallsl@rfa.org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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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대학의 이니시스 홀에서 열린 북한인권 기록영화 ‘인민의 위기’를 감상하고 있는 캐나다 대학생들과 시민들.
RFA PHOTO/ 장미쉘
MC: 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탈북자들 그리고 한인사회 소식을 전해드리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잡니다.

(현장음) 지난 19일 저녁, 캐나다 최고의 명문대학인 토론토 대학의 이니시스 홀에서 북한인권기록영화 "인민의 위기"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상영회는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북한인권영화제를 알리기 위한 시작으로 200여명의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상영됐습니다.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링크(Liberty in North Korea)에서 제작한 이 영화에는 북한정권의 형성과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일인독재가 김정일로 이어지는 과정, 굶주림 속에서 죽어가며 정치범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당하는 북한주민들의 모습들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됐습니다.

특히 링크의 회원들이 탈북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직접 그들과 동행하여 중국과 제3국을 거쳐 남한으로 오는 아슬아슬한 과정들과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겪은 이야기에 관중들은 숨을 죽였습니다.

(현장음)

영화는 지금 진짜 북한의 위기는 세상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은둔의 독재자나 핵무기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야만적인 체제아래서 만성적인 기아를 겪으며 가장 초보적인 인권마저도 박탈당한 2300만 북한주민들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번 토론토북한영화제의 총감독 길라드 코헨(Gilad Cohen)씨는 한국을 방문하게 된 기회에 북한의 인권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캐나다의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영화제를 통해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이 영화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Gilad Cohen: I think biggest issue is that there are defects crossing into China...

많은 북한주민들이 중국국경을 넘고 있는 데 그것은 북한에 먹을 것이 없고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는 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는 대신에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북한으로 가면 강제수용소에 갇혀 처형과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중국은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을 중단하고 그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갈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날 영화상영회에 참가한 캐나다인 Alison씨는 평소에 뉴스에서 북한에 관한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갖긴 했는데 실제 상황을 자세하게 그린 기록영화를 보면서 북한의 현실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Alison: I think It will be great see more international government support for regime change for opening border ....

저는 국제사회가 북한주민들을 기아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유를 갖도록 하기 위해 북한정권을 변화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북한인권영화제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토 한국영화제의 홍기택감독은 한국사람도 아닌 캐나다사람이 북한인권영화제를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감동을 했다며 이제 북한인권문제는 캐나다사람들에게도 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또한 토론토에 사는 사람이라면 매일 부딪칠 수 있는 문제로 다가왔다고 말했습니다.

홍기택: 처음에 저희가 만났을 때에는요 길라드라는 친구가 저희 영화제에 북한인권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가 하고 연구를 하다가 글라드 코헨씨가 가지고 있는 "북한인권영화제"라는 이름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름을 제대로 살리고 우리가 가까운 시기에 같이 영화제를 하는 것이 어떤 가,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고...반응이 정말 폭발적인 거 같아요. 그리고 서구사회에서의 북한에 대한 궁금증 달리 말하면 서구 미디어를 통해서 들었던 그런 실상들 이외에 정말로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말 가깝게 찍었던 것 같구요. 이제는 정말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길라드 코헨 감독은 오는 6월에는 토론토 중심가에서 토론토 북한인권영화제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진행하며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에 걸쳐 정식 영화제가 열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탈북자출신 김규민감독의 "겨울나비"와 캐나다 교포 이민숙감독의 남북이산가족의 아픔이 담긴 기록영화 "호랑이 정신"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북한관련영화가 상영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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