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독립 150주년 다양성의 힘

토론토-장소연 xallsl@rfa.org
2017-09-12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캐나다 최대 CNE 전람회를 방문한 탈북민들.
캐나다 최대 CNE 전람회를 방문한 탈북민들.
RFA PHOTO/장소연

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캐나다는 처음에 북한에서는 아메리카 인디안이라고 부르는 원주민과 이주민인 영국, 프랑스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형성된 영국의 자치령이 이었다 150년전인 1867년에 독립을 이룩하면서 탄생된 나라입니다.

올해 생일 150주년을 맞는 캐나다에서 올 여름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며 그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의 온 여름이 축제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한달동안 열린 캐나다 최대의 박람회 CNE에는 전세계에 250개 나라에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캐나다의 가장 큰 전통이라고 할수 있는 이 박람회에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휘거스케이팅, 농장동물쇼, 강아지 고양이 쇼, 음악회, 전통시장 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볼거리와 길거리 축제가 넘쳤습니다.

이 박람회는 9월 첫째주 월요일 노동절을 끝으로 절정을 이루는데요. 노동절에는 캐나다 공군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비행사들이 벌이는 비행기쇼와 불꽃 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노동절은 캐나다 법정 휴식일로 노동자들의 참여하는 가두행진 등으로 그들의 노고를 기념합니다.

탈북민 이정자씨와 그 의 친구들도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박람회를 구경하러 나왔는데요. 넓은 박람회장을 도는 구내 전동차를 차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정자: 어마나 저기 해당화….

북한에서 많이 보던 해당화가 이곳 전람회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고향에 온듯 친근함을 느낍니다.

올해 65 세 이정자씨는 딸이 마련해준 큰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촬영하느라 손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정자: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보여주려고..

특히 이들이 본 휘거스테이트 공연은 황홀함 그자체였습니다. 북한에서는 텔레비로만 보던 휘거였는데요. 그 캐나다 선수들의 연기를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은 그야말로 신세계입니다.

plant_statue-620.jpg
오타와에서 캐나다 독립 150주년을 맞으며 준비한 거대한 식물조각상. RFA PHOTO/장소연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는 올해 캐나다 독립 150주년을 기념하면서 거대한 식물조각상을 만들었는데요. 겨울에 철근으로 우선 거대한 각종 형상을 만든 다음 봄에는 각각의 부분에 맞는 색갈의 작은 식물을 심고 여름내내 그 식물이 꽃을 피우고 이 가을에 아름다운 식물 조각상으로 태어나게 한것입니다. 이런 기적 같이 거대한 조각상은 캐나다가 자랑하는 캐나다의 유명한 소설 주인공인 “빨강머리앤”, 그리고 피아노, 원주민 소녀, 기차 등 으로 형상했습니다. 올해 아니면 몇십년이 지나도 다시볼수 없는 조각상이라고 하며 수많은 인파가 오타와에 모여들고 있는데요.

이런 많은 축제들로 캐나다 독립 15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캐나다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큰 힘과 정체성은 바로 다양성입니다. 지난 독립기념일 행사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다양성은 캐나다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세계가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미국우선주의 등으로 반이민정책이 우선시 되고 있는 지금, 캐나다는 계속해서 인권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전통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이번 1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더욱 더 빛나고 있는데요.

미국의 반이민정책으로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에는 미국에서 오는 불법이민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도 캐나다는 이들의 유입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법에 의해 이들의 법적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캐나다의 아메드 후센이민장관도 캐나다의 이민정책은 미국과 정반대로 갈것이라고 밝히면서 “점점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닫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캐나다는 다양성의 전통을 계속해서 지켜나갈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김선희씨는 이런 캐나다의 정책을 보면서 우리민족은 5천년의 역사과 한민족 임을 자랑해왔는데, 캐나다에서 살면서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느꼈다며 역사는 짧아도, 꼭 같지 않아도 남이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정말 좋은 세상임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

하고 싶은 말 (0)
  • 인쇄
  • 공유
  • 이메일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