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예수성심 천주교회에서 '탈북동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 가족들과 예수성심 천주교우들 그리고 북한인권 협의회 협의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13명의 탈북동포들과 그들의 2세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예수성심 천주교회 사회복지부에서 일하고 있는 이규일 스테파노 형제는 이번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박민규 안티고노 예수성심 천주교회 본당 신부님의 관심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이규일 스테파노: 우선 본당 신부님의 허가가 있어서에요. 천주교에서는 항상 신부님의 배려로 모든것이 진행되는데, 작년 1월 16일날 저희들이 감명 받았어요. 이경복 회장님과 탈북 영화 “크로싱”을 봤어요. 보고나서 북한에 그 자유없는 생활에서 또 굶주린 생활을 보고 무언가 우리가 도와줘야 겠다는 그 마음이 생겨서.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언가, 여러가지 생각해 본 끝에, 그 분들을 한번 모셔가지고 식사라도 같이 대접하고 따뜻한 만남의 대화를 나누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번 행사 중간에는 탈북 동포 장서희씨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장씨의 증언을 통해, 함께 자리한 모든 사람들은 북한에 대한 실상을 영화가 아닌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장서희씨는 증언 중 어느 수용소로 끌려갈지도 모르는 남편과의 마지막 면회 장면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에 대한 무거운 주제만을 이야기 했던것은 아닙니다. “탈북동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탈북 동포들과 예수성심 천주교우들, 북한인권 협의회 회원들은 긴 시간 동안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만남”이라는 노래도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탈북동포와의 만남” 이라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느끼게 된 소감을 윤미숙 글라라 자매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윤미숙 글라라: 사선을 넘고 왔다는거에 대해서 저희가 같은 동포로서, 한 형제로서 그냥 만나고 싶었어요. 제가 한번 피정을 갔는데 북한 선교를 하시는 김기수 신부님의 북한 실정을 알리는 사진을 보고 제가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았다는것, 동포를 돕지 않았다는것에 대해 많은 회계를 했어요. 제가 적극적으로 돕고 하면서 선물이 하나씩 쌓여갈때 제가 기쁜것도 느꼈고 오늘 애들 보니까 그것도 기쁘구.
마지막 순서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탈북 동포들에게 꽃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탈북동포 장수경씨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장수경: 북한 사람들 많이 관심해 주셔서 저 정말 기뻐요. 이전에는 여기는 그런 프로그램이 없는줄 알고 많이 서운한것도 있었고 답답한 것도 있었는데 정말 좋은 소식을 많이 받아 가지고 가고 있어요. 어떤 프로그램이 있다는것, 기본은 영어를 잘 모르니까 영어를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난 그게 제일 기쁜 일이에요. 많이 기뻤어요. 즐거웠구.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북한인권 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마지막으로 가극 ‘요덕스토리’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혹함을 알리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국제적인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