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물질문화생활이 날을 따라 더욱 문명해지고 발전해 갈수록 가정용 전기제품들의 수요도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든 가정들에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주방용 전기제품들의 수요는 더욱 더 높아지고 있으며 그 생산은 인간 생활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태산의 경제 이야기' 오늘 이 시간에는 남과 북의 주방용 전기 제품 생산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남조선의 가정주부들이 부엌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들을 본다면 일반 냉장고, 김치 냉장고, 냉온 정수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가스 및 전기 곤로, 빵이나 물고기를 구워내는 전기 구이로, 종합 분쇄기. 식기세척 및 소독기, 그 외에 세탁기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사실 남과 북이 일반적으로 다 그러 하듯이 가정에서 특히 여성들의 부담은 매우 큽니다. 그러나 남쪽의 모든 가정들에는 필요한 전기 제품들이 거의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가정주부들이 가정일에서의 무거운 부담을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이 남쪽은 이 모든 주방용 전기제품들을 자체의 기술과 노력으로 생산합니다. 그 중에서 가정용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량은 세계 4위이며 다른 나라들에도 많은 량을 수출합니다. 특히, 이 나라에서 생산하는 드럼식 세탁기는 대단한 인기를 가지고 1년에 8억 달러 분을 수출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남쪽에서 생산하는 쿠쿠 전기밥 가마와 종합 분쇄기 역시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쿠쿠 전기밥 가마는 세계적으로 전기밥가마의 원조인 일본에는 물론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세계 27개의 나라들에 대량적으로 수출 되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기제품들이 이런 정도로 질 좋게 그리고 많이 생산이 되니 전문 가전제품들만 파는 상점들에 가보아도 다른 나라의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음향 제품이나 사진기 같은 것들은 일본상품들도 적지 않게 보이지만 텔레비전과 녹화기, 냉풍기, 또 주방용 가전제품들도 모두 자체로 만든 한마디로 국산입니다.
이 정도로 가전제품들이 발전되고 또 그 생산량도 많으니 국가나 정치가들이 굳이 '여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자!'라고 떠들지 않아도 여성들을 위하는 사업은 자연히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다.
북쪽에서는 이 남조선은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속 경제이며 다른 나라 상품들의 판매 시장으로 전락되었다고 지금까지 선전해 오고 있지만 현실은 그와 정 반대입니다. 이제는 이 나라의 기업들이 더 싼 노동력과 더 넓은 판매 시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나라들과 유럽으로 기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북쪽에서도 가정들에서 주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인민들의 생활을 더 윤택하게 하려고 가전 제품들과 주방용품 생산에 정부가 관심을 돌려오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질은 낙후하고 그 수량 또한 불과 몇 대 안 되기는 했어도 가정용 냉동기와 전기밥 가마, 그리고 세탁기도 생산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사정이 점점 악화되면서 한 대의 냉동기와 세탁기, 전기밥가마도 생산을 못하는 형편이며 국가의 생산 계획에 조차 포함이 되지 못하는 한심한 형편입니다. 그래서 1980년 중반까지는 옛 소련에서 냉동기들을 수입하여 중앙의 간부들과 수출품 우대물자로 조금씩 공급을 하는 형편이었고, 세탁기와 전기밥 가마 같은 것은 생각도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특히 전기밥 가마와 가정용 분쇄기 같은 것은 장기적인 외국 출장자들이나 재일 동포 가족들이 아니면 상상도 못 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부터는 중앙당 산하의 힘 있는 무역기관들이 일본에서 중고 폐기품 들을 밀수입 하면서부터 일본 사람들이 쓰다버린 냉동기와 세탁기들이 불법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북쪽의 정부는 '여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자!' 라는 좋은 구호를 들고 선전사업은 계속 해왔지만 말 뿐이었지 현실적으로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모든 나라들의 경제가 과학화 현대화된 현 21세기에 와서 가정들에 여성들을 위하여 냉동기 한 대, 세탁기 한 대, 전기밥 가마 하나, 가스 및 전기 곤로 하나 쯤 놓아 주는 것은 그닥 어려울 것도 없는 일입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 한 개 국가가 정책과 계획을 세우고 요란하게 떠들 일도 아니고 이 남쪽이나 중국처럼 생산과 판매의 자유만 허용한다면 중소기업소 한두 개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사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소련에서 생산하는 냉동기용 소형 전동기는 북쪽의 공장에서 만들어 전문 수출 공급 하였습니다. 이렇게 능력 있고, 재간 좋고, 자존심 강한 북쪽의 사람들이 무엇이 모자라서 냉동기나 세탁기 따위도 하나 못 만들어서 바다 건너 민족의 숙적, 일본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냉동기와 세탁기들을 주어다 써야 한단 말입니까?
자본주의를 미워하는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의 자위'가 결과적으로는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버린 각종 오물들이나 걷어 들여다가 자기나라 인민들에게 쓰도록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어찌 정당하다고 주장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중국을 비롯한 다른 사회주의 나라들처럼 자기나라의 정치 노선을 지키면서도 경제의 개혁개방만 한다면 북쪽의 경제도 얼마든지 일으켜 세울 수 있으며 인민들의 생활 또한 빠르게 개선 할 수가 있으리라고 보면서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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