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탈북자들, 북 민주화 신문배포 개시

런던-김국화 xallsl@rfa.org
2013.07.12

영국 땅에 성공적인 정착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유민들이 북한 민주화를 표방하며 2년 전에 신문을 창간했습니다.

프리엔케이 즉 ‘자유북한’이라는 인터넷 온라인 신문으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북한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재정난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드디어 종이신문까지 출판하여 배포하는 단계까지 왔는데요,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 동시에 배포가 됩니다.

자유북한(Free NK) 종이신문 창간호 표지.
자유북한(Free NK) 종이신문 창간호 표지.
RFA PHOTO/김주일


한국어판은 첫 배포지역이 유럽전역이며, 영어판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유엔과 국제기구들, 각 나라 의회들, 북한인권을 위해 뛰고 있는 국제 NGO 단체들에게 배포를 합니다.

한국어판은 더 나가 북한, 한국,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탈북자유민들이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국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프리엔케이, ‘자유북한’신문을 주도한 사람은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 하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사무총장 김주일씨입니다.

김사무총장은 외부 소식을 모르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의 소식을 알리고, 또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 국제사회엔 북한의 소식을 바로 알리기 위해 신문을 창간하게 되었다고 발행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주일: 201년에 저희가 외부정보 접근권이 부족한 북한에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북한의 민주화를 표방하는 ‘프리엔케이’ 라는 자유북한 신문사 발족식을 가졌구요.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와 재정문제를 극복하고 7월 8일 김일성의 사망 19주기를 맞아가지고 종이신문을 발간한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저희는 이 신문이 북한 내부에 들어가는 첫 발자국이 북한민주화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구요. 저희는 그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절대로 이 신문의 발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북한주민이 직접 읽는 북한내의 구독자 수를 수년내에 북한전역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사회에도 북한의 내부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종이 신문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의 유명 정치인들과 한국의 국회의원들, 북한 전문가들이 축사를 보내왔습니다.

영국의 데이빗 앨튼상원 의원은 ‘북한 내부의 인권상황에 대해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프리엔케이 신문창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이 신문이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용납할 수 없는 지독한 인권유린상황을 더욱 많이 전세계에 알려줄 것을 당부한다고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또한 한국의 하태경 국회의원은 ‘스스로 항거하지 못하는 북한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매체로써 시대적 사명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해온 자유북한신문사 성원들을 격려한다고 창간축사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탈북자유민출신인 한국의 조명철국회의원은 19년 전 북한의 독재 창시자인 김일성의 사망으로 북한독재체제가 종말을 보일 것 같았지만 김정일 독재에 이어 전세계에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3대 세습으로 이어져 북한주민들의 삶은 더욱더 고달프고 궁핍해져만 가고 있다며 이런 북한주민들을 하루빨리 구원하기 위해서는 자유북한신문 같은 매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의원은 계속해 비록 조국을 떠나 타향에 살고 있지만 애국주의와 민족주의적 마음으로 북한주민들의 인권해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회원 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탈북민 한 사람으로써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고 민족의 아픔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프리엔케이의 활동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현재 프리엔케이, 자유북한신문은 한국어판 오천부, 영어판 100부가발행됩니다.

런던에서 자유아시아 방송 김국화 입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