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변화를 위해 중국압박 필요

프랑크푸르트-김동국 xallsl@rfa.org
2017.07.28
igfm_interview-620.jpg 독일 국제 인권 단체인 IGFM이 주최한 외신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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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탈북자들, 오늘 이 시간에는 독일의 국제 인권단체인 IGFM (Internationale Gesellschaft für Menschenrechte) 과 영국 탈북민 단체가 북한인권문제를 주제로 독일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개최한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동국 기자, 독일 국제 인권 단체인 IGFM이 주최한 외신기자회견에 영국의 탈북민 단체가 참가를 했죠?

김동국: 네, 그렇습니다.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본부들 두고 있는 국제 인권단체인 IGFM은 지난 20일 10여개의 유력 일간지와 방송사를 초청해 북한인권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관심 촉구차원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외신 기자회견에는 북한주민을 대표해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탈북민 단체인 '국제 탈북민 연대' 관계자가 초대 되어 발표를 가졌습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기자 간담회를 가졌나요?

김동국: 네, '국제 탈북민 연대'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탈북민 단체장 이전에 북한인권 유린의 피해자의 한 사람이라며 수십년간 국제사회는 북한정권에 대해 '대화와 압박'이라는 '강경정책'과 유화정책을 동시에 써왔지만 북한사회는 전혀 변화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 그는 북한정권이 변할 수 밖에 없는 세가지 요인에 대해 짚었는데요, 첫째는 외부정보를 접한 북한주민의 의식변화, 둘째는 중국에 의한 북한의 변화, 세 번째는 악의 정권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화 든 압박'이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 목표인 만큼, 기존에 실패한 대화와 압박의 방법이 아닌 전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것 도 또한 지구촌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의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국제 탈북민 연대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 한 점은 없었나요?

김동국: 네, '국제 탈북민 연대' 관계자는 '북한인권문제와 조 중 혈맹 계산법을 바꿀 수 잇는 국제사회 대응전략'라는 이 세 요인 중에서 현실적으로 국제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 정부의 대북 정책변화라며, 중국정부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혈맹을 강조한 작은 이익보다는 궁극적인 이익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북한이 변화되고 한반도의 정세가 안정이 된다면 아시아와 특히 중국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거의 낡은 혈맹의 계산법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동승해 북한의 변화에 기여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지금 당면한 과제는 국제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송유관 차단과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독일의 국제인권단체인 IGFM과 국제 탈북민 연대 INKAHRD은 함께 북한종교자유를 위한 세미나도 열었죠?

김동국: 네, 같은 날 저녁 독일의 한 교회 에서는 1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인권세미나'가 개최가 되었습니다. 세미나의 연사로 나선 '국제 탈북민 연대'관계자는 세계 유일하게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북한의 종교탄압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연선 일대에서 전개되고 있는 북한선교사들의 활동현황을 소개 하며 보이지 않는곳에서 죽음을 불사하고 북한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북한 지하성도들 신앙생활에 대해 하나하나의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했습니다.

독일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김동국: 독일의 종교인들은 북한의 끔찍한 인권탄압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특히 북한주민이 기독교인과 접촉한 사례가 밝혀질 경우 공개처형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혹독한 처벌을 강요 받는다는 증언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해 했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김동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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