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자유, 알아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런던-김동국 xallsl@rfa.org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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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노래하는 영국거주 탈북자유민들
RFA PHOTO/ 김동국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유민들이 자유와 민주가 보장된 사회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북한사회에서 조직의 통제와 지시아래 자기만의 사고 의식이 아닌 조직의 사고의.식, 수령의 사고의식으로 살아왔던 북한주민들 은 스스로 책임지는 자유,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하는 민주사회 질서는 왠지 부자연스럽기만 합니다.

당의 유일적 지도체제 아래 일률적인 관리자의 명령에만 젖어 살아온 이들이기에 자기 스스로 무언가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낮 설다고 하는데요 자유를 위해 탈북으로 독재 정권에 저항 했던 영국거주 탈북자유민들은 정작 자유가 주어진 땅에 와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사는 것에 당혹스러울 때 가 많다고 말합니다.

북한에서 운전수로 있다 2007년에 영국에 정착한 가명의 홍수복씨는 운전수라는 직업 때문에 북한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생활을 했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자유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말하는 자유가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홍수복: 저는 북한에서 있을 때 자유라고 하면은 어쨋든 독재자에 억눌러 가지고 집단생활을 하고, 구속되어 생활하다 보니까 늘 자유라 하면 은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유라고 만 생각 했는데 영국 땅에 와서, 민주사회 와서 느끼는 그런 자유는 어떤 법적인 틀 안에서 정해진 것 대해 자유를 누릴 수 있고, 또 그 자유라고 하면은 책임이 부여 되기 때문에 내가 하는 행동을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어야 되고 남한테 해를 끼치지 말아야 되는 게 자유라고 느꼈는데 처음에는 잘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북한에서 생각했던 자유하고 민주사회에서 생각하는 자유가 확실히 우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유의 어원은 말 그대로 외부적인 구속이나 그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 하고 자기마음대로 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써 사회 안에서 스스로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 책임성에 무감각해져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행위는 자유가 아닌 방종에 가깝습니다.

사회적 책임 안에서 자기 행위를 통제하기 위해 민주사회는 법을 만들고 법적인 틀 안에서 자유를 허용합니다.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는 법적인 제도 안에서의 책임 있는 자유이지 무책임한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정권의 일방적인 교육 때문에 제대로 된 자유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해 자유와 방종을 혼돈하고 있다고 탈북자유민들은 전합니다.

2004년에 북한을 탈출해 2011년에 영국에 정착한 가명의 김경희씨는 북한에서 있을 때 자유하고 방종이라는 개념을 비슷하게 교육받아 자유가 보장된 사회, 하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사회로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분자 하면 방종 끼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자유의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보장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며 어쩌면 북한 시민사회의 의식화 전 단계 있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은 북한정권이 잘못 가르쳐준 자유민주주의 대한 용어 정리 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김경희: 북한에서는 자유라는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요, 자주나 자립이라는 용어를 써도 자유라는 용어는 폄하합니다. 그래서 북한사람들은 자유라는 개념을 떠올리면 방종스러운 느낌이 먼저 생각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무법천지, 일단은 누구의 통제를 받기 싫어하는 망나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1989년도에 함흥 유치원 교양원이 한국으로 귀순한 일이 있었어요. 그를 남조선에서는 ‘자유의 꽃’이라고 부른다고 하면서 자유의 상징을 폄하하는 강연제강을 해당 기관에 내려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영국에 와서 보니까 북한에서 알았던 자유에 대한 개념이 자본주의 사회를 헐뜯는 용어로 악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습니다.

자유에 대한 올바른 개념 교육은 한국, 영국,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유민들 속에서도 필요한 부분 이라고 정착을 돕는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기마음대로 다 해도 되는 것이 자유인양 착각하고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대하기 때문에 법치주의를 쉽게 벗어나게 되며, 더 나가 무법 상태에 까지 이르며 범죄의 환경에도 쉽게 발을 들어놓게 됩니다. 잘못된 교육과, 상식을 바로 잡아가는 것이 어쩌면 새로운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해 살아가는 탈북자유민들의 또 다른 과제인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와 민주사회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북한주민들, 이들이 진정으로 자유와 민주가 보장된 사회가 어떤 것인지 그 진 모습을 보았을 때 그것을 향한 욕구는 단지 먹고 사는 것 그 이상일 것이라고 탈북자유민들은 말합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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