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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멘트]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남남북녀의 세상사는 이야기>시간입니다. 진행에 노재완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추었죠. 그렇지만 맹위를 떨쳤던 동장군도 이제 멀리 물러난 것 같습니다. 3월 초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감돌지만 봄은 봄입니다. 아무리 꽃샘추위가 온다고 해도 밀려드는 봄기운은 막을 수가 없겠죠.
멀리 남쪽 바다에선 벌써 동백과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엊그제 경칩과 함께 봄을 재촉하는 비도 내렸는데요. 아직은 쥐불 놓은 자국들이 거뭇거뭇 남아 있지만, 논두렁 양지바른 곳을 시작으로 곧 쑥들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