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축제 ‘2014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워싱턴-이장균 leek@rfa.org
2014.10.01

(음악 :  Shake everything you've got  /   Maceo Parker  )

-아시아 최대의 재즈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올해도 10월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립니다.

(차문현 대표 : 인생을 정말 풍요롭게 살고 싶으면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입니다. 내가 지금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더라도 미래에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평소 사람이라는 자산을 꾸준하게 저축하십시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별다른 인맥이나 연고 없이 금융계통에서 대표경영자까지 오른 사람으로 자신의 성공비결은 좋은 인간관계에 투자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법한 투명 망토 기술이 실제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볼 때만 물체가 보이지 않았던 기존의 기술과 달리 이번에 성공한 기술은 사방에서 봐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전해 드립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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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망토’ 기술… 한국인 과학자가 첫 개발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면 투명망토, 그러니까 몸에 걸치면 내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는 소매 없는 외투가 나오는데요, 이 투명망토 기술이 실제 개발됐다는 소식이죠.

전에도 이런 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기술은 정면에서 볼 때만 물체가 보이지 않을 뿐이었지만 이번 기술은 앞과 뒤, 위에서 봐도 모두 물체가 보이지 않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개발을 한 사람은 미국 뉴저지 주 로체스터대 대학원생인 조지프 최라는 한국인 2세 입니다.  ‘로체스터의 망토’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기술은 렌즈를 4개 겹쳐 만든 것으로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해줍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지프 최 씨는 미국 유타 주와 한국에서 성장한 과학자로 최 씨는 3차원으로 사물을 안 보이게 하는 기술은 사상 최초라며 병원이나 군대, 대형 트럭, 인테리어 디자인, 즉 실내 장식 등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체스터의 망토’가 지닌 강점은 제작에 드는 비용이 적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실제로 시범을 보인 시제품도 비용이 1,000달러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규칙만 알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렌즈 4개를 조합해 누구나 ‘투명 망토’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케냐 옥수수 농부 마라톤 세계 신기록 ‘가족을 돕는다는 것이 달리는 원동력’

6년 여 전만해도 아프리카 케냐의 한 오지에서 옥수수 등 작물을 재배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던 한 농부가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8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2분 57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데니스 키메토가 그 주인공입니다.

키메토는 어릴 때부터 재능은 있었지만 가난한 집안환경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었는데요,  키메토는 우승 후 AF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절박했던 가정환경이 육상에 도움이 됐다”며 “가족을 돕는다는 것이 지금까지 달리는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길에서 달리고 있는 키메토를  유명한 마라톤 선수 제프리 무타이가 우연히 보게 된 것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프리는 키메토를 훈련시켜 육상선수로 만들었는데요, 선수생활 초기만 해도 하루의 절반은 훈련장에서 8km 떨어진 집으로 돌아와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정식 선수생활 2년 만인 2011년부터 여러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마침내 28일 키메토는 풀 코스 도전 2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이뤄냈습니다.  2시간 2분대 진입은 지난 2008년 2시간 3분대 기록이 나온 이후 6년 만입니다.

 

(음악 :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2013 하일라이트)

 

가을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때 야외에서 연인끼리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음악 연주회는 독특한 즐거움이 있죠.

그것도 자유분방한 연주인 재즈음악연주는 더욱 낭만적이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해마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재즈 축제가 올해도 10월3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재즈(JAZZ)음악은 아직은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는 좀 낯선 음악일지 모르겠습니다만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연주하는 사람의 기량이나 감정을 즉흥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자유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1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자연과 음악이 한자리에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한 문화 행사로 세계적인 최정상 재즈연주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입니다.

거기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자라섬에서 마치 소풍을 즐기는 것 같은 축제로 자리잡아 매년 이맘때쯤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매년 캠핑, 즉 야영과 음악을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외지인들이 20만 명에 이릅니다.

2004년 첫 개최 당시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황무지였던 자라섬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11주년을 맞은 오늘날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연인원 20만 명, 단일 무대 관객수 2만 명을 넘는 아시아 최대 재즈 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 자라섬 재즈가 유일한데요, 그 다음으로 큰 규모의 인도네시아의 자바 재즈 페스티벌도 연인원이 10만 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올해 자라섬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세계 31개 나라 109개팀, 모두  520명의 재즈관련음악인들이 공연을 펼칩니다. 무대는 유료인 '재즈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미드나잇 재즈카페'와 무료 공연이 열리는 '재즈 큐브'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팔레트' 등 총 16개나 됩니다. 이런 자라섬 안의 무대는 물론, 가평읍내 곳곳, 그러니까 가평역 앞, 가평읍사무소 앞, 가평역 구역사 앞 등지에서도 색소폰과 트럼펫 등의 재즈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음악 :  Shake everything you've got  /   Maceo Parker )


올해 재즈축제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쿠바 출신의 트럼펫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지 못하게 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대신  새로운 정상급 연주자가 전격 초청됐죠.

10월 4일 토요일 무대에 서게 되는 이른바 펑크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세오 파커입니다. 색스폰연주자이자 직접 노래도 하는 마세오 파커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유쾌한 재즈를 들려주는 재즈연주가로 이번 토요일 자라섬에서 어떤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음악 : Spirit of the West / Yellowjackets)

 

'옐로우 재킷'밴드는 재즈의 전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즈연주밴드로 특히 기타리스트 앨런 홀스워스는 기타연주자들로부터 스승으로 불립니다.

이 밖에도 이번 자라섬재즈페스티발에 참여하는 파키토 드리베라는 그래미상을 12차례나 받았고 클라리넷도 연주하는 다재 다능한 인물입니다.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라틴 재즈앨범에 오르는 등 최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음악 : Shape of My Heart / Sting feat. Dominic Miller)

 

또 도미닉 밀러는 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영화 '레옹'의 삽입곡으로 스팅이 불러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만들고 연주했죠.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는 해마다 나라별 재즈를 집중 조명하는데요 올해는 북유럽 재즈 강국인 노르웨이의 대표 주자들이 한국을 찾아 다양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앞서 2011년에는 네덜란드, 2012년에는 폴란드, 지난해에는 스웨덴 재즈 무대를 별도로 선보였죠.

자라섬국제재즈축제는 2004년 시작해 누적 관객 146만명을 기록,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농촌의 자그마한 읍에 불과한 가평과 황무지인 자라섬에서 시작한 자라섬 재즈가 아시아 최대음악축제로 자리잡게 된 것은 가평주민의 노력이 컸다고 하죠.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자라섬 재즈 축제는 주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농특산물을 이용한 재즈선물상자도 많이 팔리고 있고 재즈사과, 재즈와인, 재즈막걸리,재즈 컵 불고기, 재즈 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 상품 판매에 외지 손님을 받는 숙박업이나 민박도 성황을 이루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부자, 복리로 늘리는 인간관계 (2)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별다른 인맥이나 연고 없이 은행에서 일을 시작한 차문현 씨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발판으로 은행 지점장과 증권사 임원을 거쳐 지난 10년 동안 금융투자회사의 대표경영자를 맡고 있습니다.

차문현 씨가 성공의 비결로 내세운 좋은 인간관계, 사람부자가 되는 비결,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사람부자 되는 법 두 번째와 세 번째 비결에 대해 들어봅니다.

차문현 대표 :  사람부자 되는 방법 두 번 째, 사람이 이기적인 동물이잖아요, 그렇지만 때로는 남들보다 조금은 손해 보는 사람이 되십시오.

제가 증권회사에 근무할 때입니다. 그 회사가 합병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일어났어요. 열 명의 임원이 다 짤렸어요. 저는 유일하게 남은 한 사람의 임원이 됐습니다. 제가 남은 임원으로 해야 할 첫 째 임무가 뭐였나.. 동고동락 했던, 같이 일했던 직원들 구조조정 하는 일이었어요.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몇 십 년 동안 일해온 직원들을 내 손으로 짤라야 하나.. 도저히 제가 할 수가 없어가지고 회사에 물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냐.. 다른 방법 없다, 당신이 해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IMF 때 일하던 은행에서 은행 없어지고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겨우 자리잡고 여유 있게 살려고 그러는데 제가 나이도 그 당시에는 많고 나간다고 직장을 잡을 수 있는 확신도 없었고요, 정말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제 자리를 지켜야 하느냐, 직원들 위해서 정말 한번 싸우고 나가야 되느냐..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결국 고민한 끝에 사표를 던졌습니다. 내 자리 지키는 것 보다 사람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어요.

5년 후에 그 그룹의 회장이 바뀌었어요. 회장이 바뀌고 그룹 계열사 CEO들을 공개 모집했습니다. 저는 28대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CEO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저는 5년 전에 제 자리 내놓고 직원들을 지켜줬잖아요. 5년 뒤에 그 사람들이 저를 지켜준 겁니다.

사람부자 되는 방법 세 번째, 거절 할 때는 열 배 이상 공을 들이셔야 합니다. 저도 부탁을 참 많이 하고요 부탁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부탁을 거절하는 순간 잘 못하면 평생 적이 됩니다. 에이, 그런 것도 안 들어줘?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친구 열 명 보다 적 한 명이 더 무서운 거 여러분 아시죠? 그래서 저는 거절 할 때는 정말 더 특별한 노력을 합니다. 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더 특별한 곳에서 저는 밥을 삽니다. 그 다음에 더 귀를 기울여서 들어줍니다. 대충 이야기 듣는 척 하고 있으면 상대방은 다 알거든요.

그리고 눈을 마주치면서 더 열심히 듣습니다. 아 그랬구나.. 네가 정말 힘들었겠구나.. 내가 어떻게 하면 좋지? 이렇게 호응도 해 주고요,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야.. 너 참 바쁜 놈이 시간 내서 이렇게 밥도 사주고 내 이야기 끝까지 들어줘서 참 고맙다.. 이렇게 하면 더 가까운 사이로 되겠죠. 거절도 잘 하면 예술이 됩니다. 거절할 수 밖에 없을 때 정성을 다 하시면 적이 아닌 친구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인생을 정말 풍요롭게 살고 싶으면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입니다. 내가 지금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더라도 미래에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평소 사람이라는 자산을 꾸준하게 저축하십시오. 꾸준한 저축이 복리를 만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듯이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사를 짓듯 10년, 20년 저 멀리 바라보면서 사람을 심고 가꾸다 보면 여러분의 꿈의 목전에 어느덧 여러분이 와 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국곡 빌보드 1위 곡 주영훈곡 표절 논란

미국의 빌보드 지는 미국 대중음악의 인기순위를 매주 발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음악잡지로 유명하죠. 여기에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곡 100 곡 가운데 1위 곡인 미국 여가수 메간 트레이너 (Meghan Trainor)의 ‘올 어바웃 댓 베이스 (All About That Bass)라는 곡을 지금 듣고 계신데요, 이 곡이 한국의 유명한 작곡가이자 제작자인 주영훈 씨의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영훈 씨 측은 이 곡이 주영훈 씨의 작사 작곡으로 2006년 혼성그룹 코요태가 부른 ‘기쁨 모드’를 표절했다고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주영훈 씨 측은 이 곡의 주요 부분 곡조가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부른 '기쁨 모드'의 전반부와 약 30초 정도 매우 비슷하다는 주장인데요, 먼저 코요테의 노래 ‘기쁨 모드’ 그리고 이어 메간 트레이너의 노래  All About That Bass  부분  여러분도 한번 비교해 보시죠,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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