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 오빠는 크리스마스 스타일~~) <br><br>
-해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에 오바마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가수 싸이가 말춤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음악 : 아리랑) <br><br>
-유네스코가 우리민족의 영원한 숨결 아리랑을 세계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인류의 무형 유산 목록에 올렸습니다.
-사람들 누구나 에게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스파크’라는 책의 저자 송인혁 씨는 꿈은 자신이 혼자 이루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송인혁 : 우리 인생은 정말 아름답다.. 인생은 위대하다는 생각으로 나아 가려면 우리가 연결을 해야 되고 다가가야 되는 것입니다.) <br><br>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br><br>
'한잔에 50달러' 코끼리 배설물 커피<br><br>
커피 한 잔에 50달러.. 여러분 상상이 가지 않으시죠? 지금까지는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해 만든 커피인 ‘루왁’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졌는데 그보다 더 비싼 커피가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고양이가 아니라 코끼리의 배설물에서 채집된 커피 씨앗으로 만든 ‘블랙 아이보리’라는 커피입니다. 이 커피가 만들어지는 곳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산악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이 곳에 있는 코끼리 스무 마리의 배설물에서 골라낸 블랙 아이보리 커피 생두, 그러니까 가루로 갈기 전의 콩처럼 생긴 커피 열매죠, 이 생두의 가격은 kg당 11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합니다.
태국의 아난타라 호텔을 비롯해 몰디브 아부다비 등지의 최고급 호텔 몇 곳에서만 판매되는 이 커피는 잔당 판매가가 약 50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커피 콩이 코끼리의 뱃속을 한번 지나오는 과정에서 코끼리의 위산 때문에 자연발효가 돼 쓴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맛이 독특하고 부드럽다고 하네요.
방귀 냄새 진단하는 중국 여성 , 연간 5만 달러 수입
세상에는 별의 별 직업이 많습니다만 중국에서는 방귀 냄새만으로 사람의 질병을 진단하는 이른바 방귀감정사라는 직업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방귀감정사로 일하는 한 여성이 출연해 자신의 직업을 자세하게 소개 했다고 하는데요 방귀를 감정하는 일로 한 해 받는 연봉도 만만치 않은데요, 연봉이 30만 위엔, 미화로 5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이 여성이 소개한 방귀감정사 직업은 18세에서 45세 나이의 남녀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흡연이나 음주, 화장품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후각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후각시험에 합격하면 특별 훈련 과정을 거쳐 꽃냄새, 땀냄새, 과일향, 대변냄새, 누룽지냄새 등 다섯 종류의 냄새를 분별해낼 수 있어야 하고 이 시험까지 통과하면 '방귀감정사' 자격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방귀 냄새로 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적잖은 연봉 액수지만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고약한 방귀 냄새를 맡아야 하는 일이 그리 쉽지 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싸이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에서 말춤
지난 번에 본명이 박재상인 남한 가수 싸이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 공연에 참석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말춤을 추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참석한 귀빈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는 받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말춤까지는 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싸이는 지난 9일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근처 '국립건축박물관(National Building Museum)'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공연에 참석했습니다.
싸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초대 가수로 나와 행사의 마지막을 강남스타일로 장식했습니다. 싸이는 이날 빨간색 계열의 금속으로 장식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순록 뿔을 머리에 단 여성들과 등장했는데요, 시작부터 싸이는 특유의 재치로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조용한 음성으로 크리스마스캐롤을 노래하다 갑자기 반주를 멈추게 하더니 영어로 ‘ 제가 캐롤을 부르려고 이자리에 온 건 아니죠?’ 하면서 시작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오바마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모두 어깨를 들썩거렸습니다.
(싸이 : No,No,No.. This is not the reason why I am here.. Let’s dance.. )
미셸 오바마 여사. 두 딸 사샤와 말리아와 함께 싸이의 공연을 지켜본 오바마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싸이와 악수를 하며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싸이가 참가한 워싱턴의 성탄절 공연은 오는 21일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미국 전역에 녹화방송할 예정입니다.
(음악 : 싸이 / 크리스마스 스타일)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음악 : 아리랑)
아리랑은 전 세계 흩어져 사는 우리 민족이 언제 어디서 만나도 금방 하나가 돼 함께 부를 수 있는 민족혼이 담긴 노래라고 할 수 있죠. 남북한 사람들이 만나 함께 아리랑을 불러도 한 민족이라는 느낌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아리랑이 드디어 인류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귀중한 재산이라고 인정받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죠.
(Act : 파리 7차 무형유산 위원회 현장 실황)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판소리, 강강술래, 강릉 단오제 등 모두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아리랑은 지난 6월 정선아리랑에서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 확대된 신청서가 제출돼 지난 11월 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아리랑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해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재하고 중국이 북한과 손잡고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런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김연갑 이사는 중국 내 다른 소수민족과 달리 조선족은 한반도에 모국을 갖고 있다며 모국에서 더 잘 보존되고 있는 아리랑을 중국이 자국의 문화유산으로 여긴다는 것은 유네스코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연갑 이사 :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중에 조선족은요, 중국 자국 영토 내에 있는 소수민족과 다르게 한반도에 모국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몽골이나 티베트 또 우리 조선족은 모국이 따로 있다는 얘기죠. 그것을 자국 내에 있는 정말 이름도 없어서 고산족이라고 하거나... 2천7백몇 명을 가진 소수민족도 있는데 그런 소수민족과 똑같이 취급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그 조선족이 갖고 있는 문화를 모국에서는 더 원형대로 또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이거든요. 그것을 다른 소수민족과 함께 취급해서 자국 내 무형문화재로 등재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유네스코 정신에 의해서도 이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중국이 자국 내 조선족을 빌미로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는 우려 속에서 남한 정부는 북한과 협력해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무산됐습니다.
(음악 : 북한 강성대국 아리랑)
남북이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함께 지켜나가고 보존해 나가려는 노력에 대해 김연갑 이사는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 민요가 북한에서 지난 반세기 남북의 단절 과정에서 변질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연갑 이사 : 중요한 것은 북한이 아리랑축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리랑에는 세 가지 정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저항 정신, 연대 정신, 상생 정신인데 북한의 아리랑축전은 저항에 너무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민족 공존을 떠나서 세계 평화의 상생이라는 주제로 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런 문제를 남북이 좀 논의를 해서 세계인들이 아리랑의 3대 정신은 세계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도 받아들이겠다, 이런 세계적인 문화로 같이 한번 가게 하는 연구와 실천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 교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것이죠.
(음악 : 아리랑 / 유지현 기타 연주 )
평양 국립교향악단의 피아노연주자로 활동하다 2001년 탈북 해 이듬해 남한에 정착한 김철웅 씨도 지난해 인터뷰에서 북한에서의 아리랑은 김일성 전 주석 때부터 체제 선전에 이용돼 왔다고 말 한 적이 있는데요, 일제 강점기 시절 억압받고 학대 받던 어려운 시기의 슬픈 아리랑을 김일성 주석이 인민을 잘 보살펴 즐거움의 아리랑, 기쁨의 아리랑으로 바뀌게 했다며 체제 선전에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이 지난 2002년부터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계속해 오고 있는 아리랑공연도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성을 살리는 공연이 아니라 아리랑을 체제유지와 홍보를 위해 선전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김철웅 씨는 말합니다.
김철웅 : 어쩔 수 없이 그 체제에서 아리랑 공연을 통한 체제 선전, 사회주의 우월성에 대한 선전, 그리고 또 다른 외화벌이적인 역할도 할 수 있고 그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체제 유지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김철웅 씨는 남한에 정착해 살면서 언젠가는 남북이 함께 손잡고 아리랑을 함께 부를 통일의 그날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아리랑 소나타’를 작곡했습니다.
(음악 : 아리랑 소나타 / 김철웅)
김철웅 : 아리랑 가락이 여러 가락이 많잖아요. 정선 쪽에서 시작해 밀양, 진도.. 뭐 많잖아요. 그 가락들 가운데서 제가 쓴 아리랑은 이쪽에서는 경기아리랑의 가락인데 북한에서 널리 불리는 북한 쪽 정서를 담은 아리랑과 가운데에 남한의 밀양아리랑을 변주 형식으로 도입해서 어찌 보면 이게 통일이 아닐까.. 그러니까 남북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그런 의미를 두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래서 그 아리랑 하나만을 통해서 이 아리랑 한 곡 속에서 우리가 통일되는 어떤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아리랑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렇게 돼 있고 그리고 그렇게 표방을 하려고 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을 부르면서 울면서 웃으면서 살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저는 이 아리랑이 좀 더 많이 불려야 하고 우리 후대들에게도 이 아리랑을 꼭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의 문화재청은 이번에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아리랑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그리고 문화 외교 자원으로서의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욕필의 평양공연 때 앵콜이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편곡을 썼다
지난 2008년 2월이었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이 평양에서 공연을 가졌을 때 앵콜 곡, 즉 재청곡으로 연주했던 아리랑.. 북한 주민 여러분 가운데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편곡을 북한 작곡가 최성환 씨가 했다고 하죠?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잠시 되새겨 볼까요?
(음악 : 아리랑 / 뉴욕필 평양 공연)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사람들에겐 누구나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실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파크’라는 책을 쓴 송인혁 씨는 최근 남한의 한 인터넷 매체 강연을 통해 자신의 꿈은 잡아 당겨서 이루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그렇게 해서 그 꿈을 목적지에 닿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송인혁 : 내가 여기 있고 내 꿈이 어디엔가 있다면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 어딘가에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걸 끌어당긴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서 전해질 수 있다, 그래서 그 꿈에 닿는다.. 꿈을 이룬다가 아니라 닿는다는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단계가 아니라 관계다.. 이런 것들이 그저 내가 끌어당기고 내가 배운 것만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내가 경험하지 않은 세상에 대해서는 그냥 그저 그렇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해하는 바대로 세상을 이해하려 하고 그렇지만 단계가 아니라 관계임을 알고 내가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갔을 때 그 사람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나와 연결이 되면서 ‘아!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하며 만나게 되는 거죠.
우리는 지금까지 연결이 없던 시대에서 지금은 그저 내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생존의 세상이 아니라 내 관심사에 따라서 ‘어 이거 괜찮은데?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하는 관심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으로 넘어갈수록 결국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느냐 하면요, 그저 주어진 일을 하던 세상에서 분업과 효율이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관심사 연결이 중요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 관심을 연결했을 때 ‘이거 정말 좋은 데 같이 합시다.. 이건 꼭 해야 합니다 라고 하는 것들은 행동을 수반한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 안의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는 정서가, 마음이 연결되기 때문이죠.
케빈 로버츠가 그런 말을 했죠. 이성은 결론을 낳을 뿐이지만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 지금의 사람들이 이런 감성이 연결되고 그런 감성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시기가 됐습니다. 이제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드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가 바라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힘을 합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찾을까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위대한 국가를 만들어 내고 있고요.
이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 모든 가능성을 들여다 봐야 하는 때가 됐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이렇게 사람들이 연결되면 될수록.. 그래서 1퍼센트만 실현하고 누리는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가갈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각들을 퍼뜨리면 퍼뜨릴수록 내 인생은 그저 그렇다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리고 나는 대단하고 너는 아니다 라는 생각에서 우리는 대단하지만 너는 아니다 라는 생각에서 우리 인생은 정말 아름답다.. 인생은 위대하다는 생각으로 나아가려면 우리가 연결을 해야 되고 다가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세상으로 끌어당김이 아니라 다가감..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저 나를 위한 꿈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꿈을 꿀 때 내가 사라져도 사람들은 꿈을 계속해서 더 키워갈 것이고 그것을 실현 시킬 수가 있죠.
(Title Music)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