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여성들의 인권활동을 위해, 해외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아울러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며 가정을 잘 꾸려가는 탈북자들이 곳곳에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박: 인신매매에 대해 제가 그분들과 만나 우리가 직접 알려야 된다, 우리의 일이니까 우리의 목소리를 북한 정부가 더 무서워하는 거니까, 이제 여성분들이 많이 나서 줄 거예요.
서 간사: 탈북민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씩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그 공부 시간을 엄청 기다려요 시간을 어기지도 않고 항상 대기 중이고,
김: 사람을 잘못 만난다거나 판단을 잘못해 허황된 꿈을 꾸다 실패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체로 보면 그래도 한 7-8년 걸리면 한 50-60%는 반수 이상 적응을 하는 것 같아요.
새해맞이 여성시대 두 번째,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북한 인권 유럽 연합의 탈북여성 박지현 간사, 미주 지역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는 미주 두리하나 선교회 서재진 간사 그리고 여성시대에서 함께하는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합니다.
탈북여성들 중에 중국에 자녀를 두고 온, 탈북 고아가 된 자녀의 엄마들은 지금도 마음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여러 북한 인권 단체들이 탈북고아 구출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아직도 눈에 띄는 진전이 없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직접 겪었던 박 지현 간사는 북한 여성인권 내 탈북고아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 많은 사람들이 탈북고아 하면 먼 얘기처럼 여기지만 저는 큰아들이 저와 같이 살고 있었지만 제가 북송될 그 당시 6개월 동안 탈북 고아 생활을 겪었어요. 아직까지도 가슴이 아프고 아들에게는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 많아요. 그런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과 헤어져 살고 있는 모든 탈북여성들의 염원은 언젠가는 자식들과 만나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 보고 싶은 것이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잖아요
박 간사는 이어 지난해 12월10일 날 세계인권의 날을 맞으면서 북한인권 유럽연합에서 탈북고아들의 문제에 대해 토론을 했고 이 문제를 우선 현실에 맞게 개선해가는 것이 올해 희망이라고 전합니다.
박; 지금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에 있는 탈북 고아들의 입양 문제는 아직까지 어려워요, 중국에 승인을 받아야 되니까 그래서 일단은 타일 랜드나 베트남 쪽에서 자녀들을 모아 공부를 시키는 그런 시스템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중국에도 이런 제도 같은 것이 나와서 지금 한창 배울 수 있는 나이에 배우지 못해 기회를 모두 잃어버리는 탈북고아들에게 일단 배울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그런 다음에 중국정부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면 그 아이들의 국적문제나 입양문제를 추진하려고요.
예전에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무조건 쉬쉬하든 탈북여성들의 인신 매매 증언이 지금도 더 많이 드러내지 못해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이라도 알려진 것이 다행이라며 이러다 보면 올 해는 많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박지현 간사는 기대 합니다.
박: 올해 제 마음속에 남는 글 하나가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요. 평온한 바다는 훌륭한 어부를 만들 수 없다고, 북한인권이라는 것이 캠페인이나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험난한 길도 있고 슬퍼서 울 때도 있을 것이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나앉을 때도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북한 여성인권 문제를 이루어낸 큰 희망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힘들지만 앞으로 가고 있어요.
한국에 정착한 탈북여성 김시연 씨는 한국 적응 훈련을 받고 사회로 나간 탈북자중에는 갑자기 달라진 사회나 직장 환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며 그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탈북자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합니다.
김: 탈북자중에는 남한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본다고 주눅 들거나 자존심상해 가지고 회사를 때려치우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서 그와 비슷한 상황이 있으면 또 때려치우고 그러다 보니 정착에 대한 확신이 안서고 계속 헛도는 거죠. 이런 것은 마음 가짐인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우습게 볼 수 도 있죠, 그러면 너는 우습게 봐라 하지만 나는 내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며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그런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겉돌다 보면 정착을 제대로 못하는 거죠.
미주 탈북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는 미주 두리하나의 서재진 간사도 어느 곳이나 전혀 다른 제도에서 시작되는 생활이 순조로울 수만은 없다며 하지만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 적응을 잘하면 무엇보다 부모들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정착을 한다며 부모들이 자녀들의 희망을 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니까 학습을 도와주는 중 고등학교 탈북민 학생들이 있는데 그들이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스카이프로 무료 공부방을 하고 이 공부방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찾을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수학도 가르쳐 주고 대학교에 진할 할 때 입시 시험인, Scholastic Assessment Test 수학능력평가시험인 SAT도 지도하고 그러면 탈북민 부모들도 안심이 되는 거죠.
스카이프 공부방이란 인터넷을 통해 영상으로 선생님과 공부를 하는 것으로 미국 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어 탈북자녀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마다 각 주의 탈북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수양회를 통해 어른들만이 참여 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자녀들의 특별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서재진 간사는 전합니다.
서: 탈북 1세대의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이민 1세나 다름없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에는 한번 도 수양회에서 특별 프로그램 준비를 못했어요. 어른 중심으로 수양회를 하면 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그냥 놀기는 하지만 올 해는 아이들을 위한 수양회 안에 작은 수양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탈북여성인 박지현 간사, 김시연 씨는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생활에서도 물론 활동을 하는데 가족들의 도움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 사실 저도 처음에 이 일을 시작할 때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못 했을 것 같아요. 제일 처음 2012년 도에 '또 다른 인터뷰' 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그때는 이름도 가명을 쓰고 얼굴도 안내놓고 그냥 무명인처럼 했어요. 왜냐하면 제 이야기가 남들처럼 성공한 스토리도 아니고 또 여자로서 부끄러운 이야기도 있고 가슴 아픈 이야기다 보니 처음에는 크게 마음을 잡지 못했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도움도 많이 받아 지금 이렇게 활동 할 수 있고 힘들어도 가족들이 항상 제게 힘이 되거든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얘기를 풀어놓고 문제를 알리다보니 함께 안타까워하고 함께 공감하지만 감추고 살았던 여성들도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이런 일을 시작한 여성들이 있고 또 가족이 있기에 자신의 가슴에 묻어 두었던 얘기를 꺼낼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박: 내가 인신매매 당했던 얘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고민도 했는데 남편이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남들이 당신에게 돌팔매질을 할 때 내가 막아 줄테니까 ... 지금하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니까 끈임 없이 멈추지 말고 나가기를 바란다고, 이 한 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잖아요.
특히 북송당시 중국에 남아있다 다시 만나 지금 영국에서 같이 살고 있는 아들이 지금의 엄마의 활동을 돕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로 지난해는 단체의 인턴, 즉 교육 실습생으로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중국의 탈북고아에 관한 보고서를 썼다고 말합니다.
박: 저희 아들이 우리그룹 북한인권 유럽연합에서 작년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탈북 고아 문제에 대해서 Policy paper, 를 쓴 것이 있는데요, 세계인권의 날 마치면서 탈북고아들 문제에 대해서 일단 저희가 알렸거든요 아직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니까
한국에 정착한 김시연 씨도 남한에서 새로 꾸린 가정을 통해 이제는 경제적인 안정도 찾았고 무엇보다 북한에서 함께 탈출한 딸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있어 힘든 일도 스스로 녹아내린다고 하네요.
김: 북한 탈북자 대학생들이 받는 점수가 아니라 일반 한국대학생들이 받는 학점으로 3.8 이상 나와요 평균,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대학생들 못지않게 학점이 나와 장학금 100만 원정도 받고 그리고 교수님 조교해서 한 35만 원 그래서 한 135만 원정도 받으면서 자기 생활비 하고 저축하면서 대학교 다니고 있어요. 영어를 더 배우기 위해 미국에 교환 학생 으로 가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밤새우면서 공부 하더라고요.
미국의 대학입시 SAT 학원을 운영했던 서재진 간사는 올해 희망은 무엇보다 더 많은 탈북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모두가 대학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주 두리하나 선교회의 새해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서: 지난해 장학금이 저희 예산의 15%를 차지 할 만큼 많은 분들에게 장학금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는데요, 올 해도 필요하신 분들 또 학교 재학 중 인데 일하시면서 공부하는 분들 공부하는데 더 많이 집중 하실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탈북자들이 많았으면 하는 것이 저희 작은 소망 중에 하나입니다.
새해맞이 여성시대 두 번째 순서로 함께 했는데요,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