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춘궁기에 북한 송금 못해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7-08-03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TSB 영국 은행 에서 중국브로커에게 송금을 하는 탈북자.
TSB 영국 은행 에서 중국브로커에게 송금을 하는 탈북자.
RFA PHOTO/ 김동국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민생은 완전히 뒷전으로 미뤄놓고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몰두하고 있어 가을 추수기 까지 버티야 되는 주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군요 그런데다 전력난과 가뭄까지 겹쳐 식량난이 더해간다는 소식에 탈북민들은 북한 가족들에게 송금을 하고 싶어도 지금은 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 국경을 너무 통제해서 너무 위험해 모두 조심하는 상태라 돈을 보낼 엄두를 못내는것 같아요 그런데 국경연선에서 살고 있는 집들은 어떤 방법을 해서라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보안서에서 근무 했던 탈북여성 김시연 씨도 근래에 들어오는 탈북자들이 전하는 소식이 안타깝기만 하다는데요, 오늘 여성시대에서 들어봅니다.

음악:

김시연 씨는 워낙 주민들을 통제하는 북한이 감시를 하지만 이렇게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신형 시험발사 때는 강도를 더욱 높인다고 근래에 들어온 탈북민들의 얘기를 전했는데요, 국경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다는군요

김: 요즘 오신 분들이 얘기 하는 것이 지난 번에 소식을 전한 분은 전기도 들어가지 않는 철조 망이 엉터리로 쳐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쪽은 두만강 러시아 쪽의 하류, 러시아쪽 경비대의 얘기를 전했는데 그쪽은 강폭이 넓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건너 다니지 않아 형식상으로 철조망을 친것 같은데 중국 측 사람들이 많이 넘나드는 곳에는 심하게 경계를하고 철조망을 아예 촘촘하게 밖고 출입문을 만들어 놓고 자물쇠로 잠가 놓는다고 해요 그래서 중국쪽으로 가는 문을 열때는 세명의 입회 하에서 열 수가 있대요 그래서 강을 건너기도 힘들고 연락을 주고 받기도 힘들고…그래도 예전에는 강쪽으로 물건을 던지기도하고 소리를 지르면 서로 말도 알아듣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철조 망을 촘촘히 첬기 때문에 대화를 할 수도 없고 개미 한바리도 얼씬 거리지도 못하게 한다고 그래요

이런 상황에서 생활비, 돈을 보낸다고 하면 화교들이나 연선지역 친척을 통해 보내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하는데요

김: 화교들이 국경을 드나들거나 아니면 사람이 직접 북한으로 건너와서 하는 것은 거의 막히다 시피 해서 전화를 통해서 중국에서 돈을 받았다고 하면 북한에 있는 화교들이 중국과 통화해서 한국에 있는 아무개의 친척이 북한에 있는 누구누구 한테 얼마를 보냈다 한국에서 돈이 와서 중국에서 돈을 받았다고 얘기를 해서 북한에 있는 화교 친척에게 얘기를 하면 그 화교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가을 추수 때까지 가장 어려운시기인데다 또 지금과 같이 국제 사회로 부터 주목을 받는 상황이 아니면 이 맘때쯤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탈북민들이 꽤 있었다고 하는데요,

김: 이 여름철 춘궁기에 어렵고 또는 명절때면 전화도 많이 그쪽에서도 오고 생활비를 보내는 경우도 많고 그랬었거든요 저도 작년 보낼때도 춘궁기인 봄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처럼 통제를 심하게 해서 모두 조심하는 상태라 돈을 보낼 엄두를 못내는것 같아요

특별히 북한 가족에게 생활비를 꼭보내야 하는 탈북민들은 길이 송금 길이 막혀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작년에 수해가 난곳의 집도 안지어주어서 아직도 비닐 방막에서 산다는 얘기도 있고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고 또 심심하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장사 잘못했다 꼬투리 잡아서 다 뒤업어 놓기도 하니까 또 보위부에서 꼬투리 잡고 물고 늘어지면 순간에 쪽박 차는 경우도 있어요 많이들 걱정하니까 지금은 보내고 싶어도 여건이 시원찮아 걱정해요.

또 어떤 가족들은 탈북민들에게 과도하게 송금을 요구하고 있는데 내막을 잘 아는 보안원 이나 보위 지도원들이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김: 이런 경우는 연선에 있는 가족들인것 같아요 보안원이나 보위 지도원들이 여기로 말하면 보안원은 경찰서이고 보위 지도원은 국정원에 해당되죠 그런 기관원들에서 동네룰 빤히 다 아니까 담당이 있어 돈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계속 요구를 한데요 이번에 자기네 집에 이런 일이 생겼는데 좀 도와 달라 어떻게 해 달라 …

이를 거절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북한의 현실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안해주면 불이익을 당하고 어떻게 하던지 잡아 넣기도 하는거죠  구실을 만들어서, 그래서 안줄 수가 없데요 그래서 뇌물을 주어서 무마시키고 무마 시키고 한다고… 그러다 보면 돈이 많이 들어가 무리하게 요구 할 수 밖에 없다고 그래요

이런 주민들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북한 당국은 여전히 핵무기 개발, 탄도 미사일 시험에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고 있다고 전합니다. 북한에는 광물 자원이  풍부사하죠 중국에서 기름을 사들여 그 누구도 모르게 이 자원을 얼마든지 캐내어 중국에는 팔 수 있어 결국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그러니까 북한 당국이 자기네 자원을 중국에 팔아서 중국은 받아주지 말고 팔아주지 말아야 되는데 북한이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돈을 만들면 얼마든지 만들수가 있어요 아무리 국제적인 제재를 한다고 해도 그러니까 몰래 러시아에도 팔고 러시아에서도 많은 것을 계약하고 사주겠다고 북한의 요구를 많이 들어준다고 전문가들이 그러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돕고 동조하는 거죠.

2차 대륙간탄도미사일 급 시험 발사 후 러시아가 밝힌 공식 입장은 북한의 대북 제재에 응할 생각을 밝히면서도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방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실시하는 대북 경제제재가 무색하다는거죠.

김: 북한이 지금까지 핵무기를 이렇게 발전 시킨것도 러시아 기술이거든요 지금도 계속 은밀하게 거래가 되고 있어 그러니까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오히려 막고 있다고 봐야죠 중국 러시아가 자기네 국익을 위해서 모든것을 조정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러면 미국이나 한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 하죠 통일을 이루려면 미국 한국 그리고 국제 세력과 함께 방법을 모색해야 된다는 것인데 간단한 방법은 김씨 일가를 내치는 것인데 그것도 쉽지않으니까 항상 고통받는층은 북한 주민은 물로 한국민 그리고 미국도 블안하지 않아요

탈북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 이산가족 상봉 기다린다, 남북군사회담에 연연하고 있는것은 정말 북한의 속성,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답답해 하는군요

김: 탈북민들은 거부 반응이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아서도 알지만 말을 들을 북한당국이 아니니까 대화를 하자고 해서 할 사람들이 아니고 대화를 했다고 해도 북한 당국에서 나올 결과는 뻔하니까요 지금까지 몇십년간 해 왔지만 결국 결과는 없었잖아요 북측이 남한측 말을 귀를 기우려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늘 북한측의 요구만 내고 하니까 대화를 한다고 해도 목적을 이룰 수 없는 대화는 뻔한 것이죠.

혹시 북한의 도발을 자극시켜 전쟁으로 까지 치닫는 국면을 진정시킬 수 있는 대화는 필요할 때가 있겠지만 정말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 합니다.

김: 북한을 자극 시키지 않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전쟁을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남측이 강하게 압박하는 태도를 약화 시킨다는 측면에서는 필요 할 때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무언가 합의를 이루어 낸다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탈북민들은 고향에 부모, 형제 친적이 있지만 핵 개발 그리고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세월을 낭비 했는지 탈북민들도 북한을 나와 살아보니 이제는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북한을 선제타격 한다는 의견에 동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 사실은 남측이 감쪽 같이 선제 타격을 하면 좋은데 이 문제가 쉽지 않아 진퇴양난 입니다. 아직도 남한 당국은 북한 정권의 야만성 팔염치함등 그 실체를 완벽하게 모르는것 같아요 우리는 북한에서 겪어왔고 또 당해 왔기에 북한정권의 수법이 얼마나 치졸하고 생각하는 자체가 일반적인 어른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잖아요

이와함께 주민들 자체도 김정은을 김일성 김정일 보다 국민들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더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 성숙하지 못하고 철이 없으니까 자기 생각대로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발설하고, 지시를 내리고, 그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가차 없이 처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그 밑의 권력자들은 따르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런데 주민들의 신뢰가 모두 무너져 아주 한심하게 보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국민듣이 조롱하고 어처구니 없이 바라보는지도 모르는 거죠 오로지 젊었으니까 오래도록 자기 정권을 유지하고 가족들 자식들이 편해야 된다는 그 생각만 하고 있다는겁니다. 온마음과 정신이 오직 정권유지를 해야 된다는 데에 집중되어있어 최후의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앞으로의 김정은의 행보에 대해 누가제동을 걸어야 할 지 걱정이라고 하네요

김: 이제 나름대로 경험도 쌓이고 노하우, 방법도 생기고 나라를 통치하는 기술도 익혔잖아요 이제 몇년째 하고 있으니까 더할 겁니다 그런데다 성격도 포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본래 어릴때 부터 성격이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포악 했다고 하니까 그점까지 합쳐가지고 무슨 일을 저질 를지 두렵거든요  김정은을 빗대 원수 님은 뚱뚱해 아이들은 야위였어 하는 등의 노래를 지어부르고 엄청나게 비난하면서 보리밥 먹는데 왜 저렇게 살이쪘지 하면서 사람들이 서로 듣고도 그러려니한데요 고발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김시연 씨는 이런 내용을 그 어느누가 김정은에게 직접 전하겠느냐고 말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