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 정권 끝내고 개방으로 나가야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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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이 지난 2016년 1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한 도로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자신들의 차량에 설치하고 있다.
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이 지난 2016년 1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한 도로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자신들의 차량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 해법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대화에 대해서 시간 낭비일 뿐이며 미중 협상을 통한 북한 정권 해체와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들도 나왔는데요, 탈북민들은 이에 적극동의 합니다.

김: 이런 기회를 통해 뭔가 일이 터져 더러는 희생이 따르더라도 남북이 분열을 끝내고 통일이 되어서 북한의 많은 자원에 남한, 우리의 기술로 강력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북한이 주민들을 굶겨가며 핵, 미사일 개발에만 치중해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북한 주민들을 구해야 한다고 탈북민들은 안타까워합니다. 여성시대, 북한 보안서에서 일했던 김시연 씨와 함께 합니다.

음악:

북한과 미국이 핵, 미사일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다 이제는 한 발 씩 물러난것 같다지만 또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 탈북민들은 걱정이 되고 두려운 생각도 든다는데요

김: 북한에 있을때 전쟁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들을 아버지 한테 많이 들었어요 전쟁이란 것이 너무 끔직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시연 씨는 북한에서 살 동안에도 북한은 자주 전쟁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로 하여금 공포에 떨게 했던 때가 많았지만 지금의 양상과는 좀 달랐다는거죠.

김: 이번처럼 강하게 괌에다 미사일을 쏜다는 것은 없었으니까 이번에는 정말 전쟁이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는데 친구들은 전쟁하면 끝나는거니 살아남아야 얼마나 살아 남을 수 있나 하는 얘기를 해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에 그동안 오갔던 말 폭탄에 대해 북한의 주민 결속용이고 엄포다 하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탈북민들은 맞는 측면이 있다고 전합니다

김: 지금 김정은이 자신의 위상이 많이 떨어지고 주민들이 자기를 믿지않고 우습게 보고 허수아비라고 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까지 김정은이 정치를 한다고 권력을 잡았지만 그동안 주민들을 위해 해 준 것이 없잖아요 힘들기만 했으니까 신뢰가 무너져 자기의 정권 유지의 명분을 찾기위해서 주민들을 결속 시키기 위해 저토록 강하게 나가는것 같아요 전쟁열을 고취해야만 주민들이 다른 생각을 안하고 야 이거 정말 전쟁을 하나보다 이렇게 긴장된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봅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제로 통치를 해왔기 때문에 주민들은 항상 긴장하고 전쟁 대비만 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뒤 김정일때 보다 핵무기를 만드는데 더 강력하게 밀었잖아요 그래서 모든 경제력과 역량을 핵무기 만드는데 돈만 생기면 거기다 퍼 붓고 미사일을 1년에 몇번씩 쏘아대고 하니까 거기에 들어가는 돈이 무한정으로 많고 그리고 또 무기를 개발해서 조금씩 발전 시키다 보니 아무래도 북한 사람들도 여기에 대해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발전 시켜 유력하게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대부분이 먹고 살기 힘드니까 허황한데 돈들 퍼붓고 있다고 욕을 한다고 …

북한 김정은 일가에 의해 통치되는나라 국민들은 굶어도 전국민의 몇년치 식량을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에 쏟아붓다 보니 인민들은 아무런 희망이 없어 원망만 늘어가고 있다는 북한의 소식을 전합니다.

김: 그런 무기 만들어서 무엇하느냐 우선 먹을 것이 있어야 살것 아닌가 하는 식으로 주민들이 얘기하고 김정은이 된 후 부터 주민 동원이나 사회적 지원에 더 많이 동원되는 상황인데다 국가에서 공급 되는 것은 없고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불만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그리고 미사일 제작 시험등에 대해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서 자기들이 살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전쟁을 자초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많은 주민들의 생명줄인 장마당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하는군요 주민들의 모임을 강요하는 만큼 돈벌 시간을 뺏앗기는 거죠.

김: 미사일 시험 하고는 미국이 우리와 전쟁을 하겠다고 한다며 강연이나 주민들의 모임을 자주 하니까 아무래도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데 참석을 하지 않으면 꼭 나와서 참가하라고 하고 못살게 구니까 시장에서는 장사 하는데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는거죠. 장마당 주민들이 하루 하루 벌어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궐기 대회 자꾸 나오라고 하니까 장사에도 영향이 많이 미치죠

김시연 씨는 탈북 전 북한에서있을 떄도 북한당국이 전쟁을 부추기는 일을 여러번 경험을 했다며 그중 전쟁에 대한 공포를 느꼈던 일을 전합니다.

김: 1999년도에 연평해전이 있었잖아요 그때 한국군과 북한군이 바다에서 싸운다고 해서 연평도 인근에 사는 북한지역 주민들이 연평해전에 도시락싸서 군인들 밥 날라가고 바닷가에 나가 계속 지원 사업을 했다고 그랬어요 저희는 함경도니까 거리가 멀었지만 그때 전쟁이 나는줄 알고 사실은 진짜 무서웠어요 이러다 정말 전쟁 나는것 아닌가, 성인이 되어서 제일 공포를 느꼈던 것이 연평 해전때 였어요

이와함께 어린시절 기억속의 전쟁에 대한 공포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김: 판문점에서 도끼 만행사건이 있었을때 그때 엄마가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미숫가루등을 준비해서 배낭 싸가지고 전쟁이 나면 반공호로 가야 된다고 얘기를 하셨었어요 그때는 어렸지만 많이 무서웠어요

1976년 8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제3초소 부근에서 한·미 경비병과 노무자들이 여름이라 잎이 무성해 시야 를 가린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북한군 장교 박철이 작업 중단을 요구하자 이를 무시했죠 그러자 30여 명의 북한군이 난입해 도끼와 몽둥이를 들고 난동을 부려 이 작업을 진행했던 유엔사 보니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가 도끼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판문점에 진입한 미 2사단 병력은 결국 미루나무를 잘라냈고 한국 특전사가 북한 초소 4개를 초토화했습니다. 당시 김일성이 유엔군 사령부에 쓴 '유감표명' 편지가 전달되어 미국은 이를 사과로 받아들였던 사건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주민들에게 꾾임없이 전쟁준비를 독려 하고 있을것 이라는 군요

김: 이번에 북한에서 뉴스가 나오는 것들을 주민들도 방송을 통해 보고 듣고 하니까 각 동에서 인민반에 지시가 내려 갔을 겁니다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르니까 비상용 배낭 준비해라 비상용 배낭은 전쟁이 일어나면 먹을 수있는 미숫가루 약품 그리고 생화학 무기 방지용 마스크 등을 준비해서 넣고 지시가 내려오면 바로 반공호로 들어갈 수 있게 준비 하라고 지시 했을 겁니다. 북한은 10만 군중대회등 완전히 대단하게 하던대 그 정도면 인민반 각 세대마다 지시를 하는 거죠.

이에 비해 남한에서는 북한에서 저렇게 떠들어 대도 아무 준비가 없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김: 정부에서도 혹시 모르게 일어날 지 모르니까 조치도 하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시등의 메시지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주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반응이 없으니까 의아스러웠어요

해외 언론조차 북한은 주민들의 궐기 대회 집회등이 호전적으로 열리는데 한국은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해야 된다고 김시연 씨는 지적합니다.

김: 저도 전쟁날 까 봐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준비를 하지 않았거든요 전쟁이 실제로 난다면  언제 배낭메고 뛸 사이가 있겠느냐  요즘 전쟁은 순간에 폭격 날아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준비를 해 놓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 그것이 행동으로는 잘 옮겨지지 않는 것 같아요. 북한에서 처럼 강요를 하지 않으니까….

지금 한국은 휴가 철 막바지이기 때문에 해외나  국내 산, 바다로 여행을 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연 씨도 혹시 여행 계획이 있는지요?

김: 저도 내주에 가거든요 그래서 ….이태리 쪽으로 몇달 전에 예약한 것이라서 가려고 해요

김시연 씨는 북한에 있더라면 전혀 상상도 할 수 없고 생각도 할 수 없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은 계속 주민들 사상적으로 겁박하고 교양을 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북한 주민들도 김정은이 쏟아낸 전쟁 관련 발언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탈북민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통일로 가는 물꼬가 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강조합니다.

김: 김 씨 일가만 숙청이 된다면 북한에서 어느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꼭 개방은 할겁니다. 그 사람이 권력을 쥔다고 해도 주민들이 그 사람을 인정을 하지 않으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없이 개방은 할 수 밖에 없어요. 김정은 정권이 개방을 하지 못하는 것이 자기네 김씨 정권이 사라질 것 같아 개방을 하지 못하는데 어떤 누가 집권을 해서 개방을 한다면 주민들이 모두 잘한다고 오히려 지지를 얻을 겁니다. 그러니까 김씨 일가가 사라지고 그 누가 집권을 한다고 해도 개방을 해서 서서히 통일이 되던 어떤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탈북민들도 이 지구상 어느곳에도 없는 변형된 공산 정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남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느냐며 우선 개방으로 고향을 찾아 가족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위기를 통해 꼭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김: 북한에서 온 사람들 정말 외로움 많이 타거든요 외지에서 살다 보니까 저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외롭고 두고온 형제들과 교류를 못하는 것이 가슴에 자꾸 쌓여요. 이런 생각을 하면 빨리 끝장내고 무언가 결과가 있을면 좋겠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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