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국경서 손전화로 인터넷 통화 가능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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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쓸수 있는 손전화기를 취급하는 국경도시의 상점. 북한의 이동통신업체인 고려링크(Koryolink) 간판도 보인다.
북한에서 쓸수 있는 손전화기를 취급하는 국경도시의 상점. 북한의 이동통신업체인 고려링크(Koryolink) 간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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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탈북 문인들이 만든 단체, 국제 펜 망명 북한작가 센터는 지구촌 문인단체인 국제펜 클럽에 가입되어 활동을 해 온 단체입니다. 이 단체 회원들이 추석의 긴 연휴기간 중 하루를 내서 오랫만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2017년 정기총회 겸 추석 뒤풀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분위기가 영 썰렁했다는군요

김: 국제 펜클럽 망명작가센터가 여러 기관에서 지원을 받았는데 그런데 이런 지원이 끊겼다고 해요

아무도 겉으로는 내놓고 말은 못했지만 내심 앞으로의 활동애 대해 염려를  많이 했다는군요 망명 북한 펜센터 회원인 김시연 씨와 함께합니다.

음악:

20여명의 회원들이 앞으로의 펜센터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회원들이 합심해서 북한인권 실상을 글을 통해 알리자는 창작의지도 다졌지만 회원들은 당장 부디친 문제를 논의 했다는 군요

김: 문학 단체나 이에 연관된 기관을 통해서 예전에 후원하던 것도 다 끊기고 그렇게 되었다고 …

이와 함께 그동안 후원을 받았던 탈북자 단체들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염려도 있었다는데요

김: 아무래도 그런 것같아요 그런데 탈북자들이 탈북자 단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원이 끊기면 이 사람들이 힘들어질텐데…생계에 위협을 받는 거죠.

그동안 망명북한 펜 센터는 북한에서 문인으로 있다 탈북한 문인 20여 명이 지난 2012년에 결성한 단체로 경주에서 열렸던 제78차 국제 펜대회 총회에 회원가입 신청을 하자 참가국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 되었습니다.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은 한 칼럼에서 북한은 국제 펜클럽에 가입을 못하고 있는데 국제 펜 클럽에는 중국, 쿠바, 베트남, 이란, 티베트의 망명 작가들이 만든 펜센터가 회원으로 가입해 이 작가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국제 펜 클럽에 가입한 탈북 문인들이 북한의 실상을 직접 국제 펜클럽 투옥작가 위원회와 인권 위원회에 보고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전 세계 문인들의 공동대처로 북한의 인권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국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거죠

글의 힘은 총칼 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들 망명 북한작가들이 북한의 실상을 담은 작품을 많이 발표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국제적으로 많이 알릴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망명작가 들이 실망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어차피 북한이 나쁘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인데 이런 상황을 많이 알려야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재제를 주는거잖아요 알게모르게, 그러니까 특히 그런 쪽으로 일을 하시던 탈북자분 들에게는 타격으로 좋지 않죠.

그동안에는 좋은글을 쓰고 작품이 나오면 출판도 부지런히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작품이 나와도 출판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걱정합니다.

김: 좋은글을 써도 출판을 하려면 돈이 들어가야 하니까 당분간 출판도 어렵고 글을 써도 출판을 못할 상황이 된겁니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김정애 사무국장이 제3기 이사장이 선출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회원은 25명 정도되는데 추석명절로 연휴가 길었잖아요 명절에 다니러 가셨던 분들이 참가하지 못해 한 20명 정도 모였어요 오랫만이 만나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지나온 얘기도 하고  살아가는 얘기 그리고 앞으로 망명 북한작가 펜클럽 회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앞으로 곧 이사회를 열고 제3기 펜센터의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날 모임의 표정을 김시연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김: 김정애 씨가 이번에 새로 이사장 직을 맡았는데 수입이 넉넉한 편이 아니잖아요 이 단체를 운영하려면 이사장이 경제 적으로 넉넉한 분이라야 하는데 저도 이날 마음이 무거웠어.

앞으로 당장 닥친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요

김:우선 후원을 받을 만한데가 있는지 회원들 각자가 찾아보고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여건이 되는 사람들은 펜에 도움이 되는 자금을 개별적으로 내는 방향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모두가 힘을모아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문인들의 글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기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합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점점 독재가 도를 넘어 가혹한 국가로 언론, 출판 표현의 자유가 전혀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는군요

이날 모임의 분위기가 무거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최근 북한소식을 서로 나눌수 있었다는데요,

김: 한분이 북한 가족과 연락을 하는데 요즘은 북한의 통제가 심하고 보위부 스파이가 너무 많아서 누구든 믿을 수가 없으니까 함부로 연락도 못하는데 전화 통화를 하려고 하면 위험하니까 그 쪽에서 연락을 받는 사람들이 자주 연락을 못한다고…원래는 북한의 가족으로 부터 먼저 연락이 온다는데요 전화번호를 눌렀다 놓거나 하는 신호를 먼저 줍니다 그곳에서는 통화를 하면 전화비가 나가니까 신호를 주면 이쪽에서 전화를 해요 그런데 이런점이 위험하다 보니까 이쪽에서도 전화를 마음대로 못하고 또 이쪽에서 전화를 해도 받지를 못해요 항상 전화를 꺼놓고 있으니까요 전화기를 꺼 놓고 있다가 자기네가 필요하면 전화 번호를 눌러 신호를 보내면 그 때 통화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자주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중국전화나 한국전화를 개통해서 들여보내면 그곳에서 쓰는데 대부분 연선 지대니까 와이 파이를 이용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연선지대에는 와이파이(Wi-Fi)가 잡히니까 그래서 본인이 하는 거죠 그 쪽에서 전화 하시는 분이 전화기를 갖고 있는데 그쪽에서 휴대폰을 쓰면 비용이 나가니까 여기서 돈을 중국에 보내면 중국에 있는 분에게 전화비를 넣어주는데 그렇게 전화를 할 수 있는거죠

와이 파이는 무선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근거리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나 적외선 전송방식을 이용해 일정거리 안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을 칭하는 기술이다. 그러니까 거의 가족들이 전화를 가지고 있는거죠.

김: 가족이니까 그 정도로 가깝게 하지 다른 사람이면 믿을 수가 없어요 북한 사람들은 어느 순간에 체포되면 변절이라기 보다 견디지 못해 보위부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아니면 믿기 힘들죠. 가족은 자기자 잡혀 고문을 받더라도 자기 혈육이기 때문에 참고 견디고 이런일이 있고나면 가족에게 얘기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이런 거래를 하다가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은 자기 혈육이 아니니까 보위부 요인들이 시키는대로 할 수 있죠 돈을 보내라 하고 다 떼어 먹거나 보위부와 나누고 가족은 잡아넣는 등 이런 식으로 하기에 믿을 수가 없는거죠

아무리 조심해도 이런일이 발각에 되어 잡혀가거나 또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전합니다.

김: 잡힌 사람도 많고 총살 당한 사람도 있다고해요,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하거든요 계속 전파 잡는기계 가지고 돌며 순찰을 하면서 잡아내고 이러니까, 그래서 깊은 산으로 몇십리씩 걸어들어가서 하는 사람도 있고 전화 통화 한번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 방법으로 해 왔는데 요즘은 전파잡는 와이 파이가 터져서 조금 쉬워졌다고 해요 그래서 카톡으로 사진과 문자를 주고받고 한다는데 이것도 조심해야지 주변사람, 옆집이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다 스파이나 같으니까

요즘의 북중 국경 연선의 와이 파이는 기술 향상으로 접속지점 기준 50m에서100m까지 거리에서도 통신할 수 있다는데요, 와이 파이는 어떻게 터지는지 얘기들어봅니다.

김: 중국전화기 가지고 와이파이 된다는 얘기는 못들었는데 성능 좋은 한국전화를 보내면 와이파이는 중국것으로 되는거죠 신호가 잡히는 데 까지는 되는거죠. 그곳을 벗어나면 안되고요 그래서 성능 좋은 휴대폰이 들어가서 중국의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면 중국 변경 주변에 사는 사람들 사는 지역의 신호가 잡혀서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내륙, 북한 안 쪽으로 들어가면 안되죠 연선 쪽에서만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최근 김여정이 정치 일선에 나서 김정은, 오빠를 적극 도울것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도 탈북민들은 관심이 많다고 전합니다.

김: 그전에 이름이 가끔씩 나왔지만 이처럼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은 처음인것 같아요 이제는 완전히 정치적인 전면에 등장한 것 같은데 김여정은 김정은이 결심하고 결론을 내릴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 아닌가, 들려오는 얘기로는 둘이 잘맞아 오빠하고 정책을 논의 할텐데 김정철은 아예 정치쪽에는 신경을 안쓴다고 하더라고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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