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영국 탈북민단체, 2017년 한 해를 돌아 본다] ① 각 인민 계층에 따른 세분화된 정보투입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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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풍선 날리기에 동참한 김주일 사무총장.
대북 풍선 날리기에 동참한 김주일 사무총장.
사진-김주일 사무총장 제공

지난 11월초 영국의 한인타운이 있는 뉴몰던을 다녀왔는데요, 이 뉴몰던은 런던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0분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2만여명의 한국인들과 탈북민 약 700 여명이 모여서 살고 있는 동네죠. 옹기종기 모여있는 한국 식품점이나 식당 그리고 한인 생활용품 점포들이 정겹게 눈에 들어왔는데요, 바로 한인 상품 점 옆 건물2층에 국제탈북민연대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음악:

대북인권단체인 국제탈북민연대는 지난 2013년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에 출범해 북한의 실상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수령독재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인민들에게 자유와 민주, 인권을 찾아 주기위한 3대에 걸친 북한독재의 대항세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단체의 김주일 사무총장은,

김: 저희 국제 탈북민 연대는 과거의 운동방향에서 진보적이고 전진적인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단계로 그 동안의 운동성 이나 행사성 보다는 활동을 바탕으로 힘을 키워 가는 충전 단계에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은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또다시 대륙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전화 통화에서 북한을 규탄하며 한미 공조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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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북민 연대 사무실 에서. RFA PHOTO/ 이원희

김 사무총장은 그 동안 이렇게 수없이 한국과 미국이 공조 대응책을 논의하고 국제 사회를 향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지만 북한이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합니다.

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정부가 20, 30년동안 대북정책을 실시해 왔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다고 말씀 하신 것처럼 많은 수많은 탈북민 단체 북한인권 NGO 들 수많은 국제단체들이 북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활동해 왔지만 실제로 북한이 변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과거의 이런 전철을 밟는 방향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북한을 직접 경험한 당사자들로서 북한이 급소를 맞고 흠짓 놀라서 변화 할 수 밖에 없는 방향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우선 북한 내부를 나누어서 각각 그 계층에 맞는 정보로 대응 한다면 좀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김: 북한의 기득권이든 하이클래스, 미들 클래스, 로우클래스로 갈라서 본다면 상류층이든 중간층이든 일반주민이던 간에 가장 큰 공통 점은 외부 세계를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한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오던 간에 그들의 사고 할 수있는 가치관은 한계가 있어 우리가 북한 기득권은 북한 주민들 보다 외부세계의 정보를 많이 얻어들을 것이라고 미리 진단해 버리면 대북정책에는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외부의 정보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북한에 직접 들여보내기도 하고 방송을 통해 전하고 있는데 과연 주민들의 그런 정보를 얼마나 이해하면서 얼마나 잘 받아 드리고 있는지 확신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김: 일단 외부 정보를 습득하는 습득 능력에서의 개방성에서는 차이가 있을 지 몰라도 습득하는 능력은 같다고 봅니다. 지금 국제사회의 어떤 대북 압박이라든가 북한을 국제 사회일원으로 끌어 내려는 노력들이 있지만 상류층이든 중류층 일반 주민들도 똑 같이 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정보를 계속 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하던 식에서 방향을 좀 달리 해보는 노력이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합니다.

김: 대북 정보를 북한에 지속적으로 보내는 노력을 진행해야 되고 그런 노력도 대북정보를 이야기 하는 탈북민들은 상류층이 얘기하는 탈북민 목소리 중산층이 얘기하는 탈북민 목소리, 일반층이 얘기하는 탈북민 목소리를 좀 더 세분화 시켜서 보낼 필요성이 있습니다. 같은 계층의 사람들은 그 계층의 소리를 신뢰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북한만이 가지고 있는 70여년 동안 지속되어온 독특한 교육 그리고 사회의 폐쇄성 등으로 인민들이 무의식 적으로 정보를 거부하고 있어 여러 계층으로 된 인민들을 위한 정보의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 탈북한 일반 주민 계층이 자유세계에 대해서 진실의 목소리를 전달 할지라도 방송을 듣는 상류층은 북한 주민의 소리라고 해도 신뢰를 안합니다. 하지만 같은 계층의 있던 사람의 소리는 자기가 처한 환경도 비슷하고 자기가 생각했던 가치관 하고도 똑같은 소리에 외부 정보가 전파에 담겨 들어간다고 하면 반응이 틀린 것처럼 대북정보를 전할 때도 좀더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하게 되는 거죠

지금 대북제재에 따른 북한의 경제가 더욱 더 어려워져 생계가 달린 문제도 계층이 맞는, 끼리 끼리의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만 이들 목소리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사그러들기 때문에 전파된다거나 확산 될 수 없는 환경이라는 말합니다.

김: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지도층이나 권력층 때문에 북한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자기네끼리 모였을 때는 얘기를 합니다 술 자리나 개인적인 사적인 자리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얘기를 못한다는 특성이 존재하고 있죠.

하지만 하나의 조그만 희망적인 조짐은 끼리 끼리의 불만의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고는 있지만 이를 변화의 물결로 확산 시킬 수 있는 힘이 아직도 없다고 김 사무총장은 안타까워합니다

김: 불만의 소리는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끌고 갈 수 있는 지도층이 존재하지 않고 또 이런 불만들을 한데로 묶을 수 있는 조직 체계가 구비되지 않으면 불만의 소리가 나와 보았자 북한의 변화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외부정보를 투입해서 북한주민의 의식화를 이끌어 내는데 까지는 일정하게 발돋움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준비할 것은 이사람들을 어떻게 사회적 변화의 주체로, 사회변화의 역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는 어떻게 조직화 시키고 이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리더, 지도자들을 어떻게 양성하고 그런 선각자 선구자들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 하다는데 저희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는 물론 한국내에서도 북한의 망명 정부에 대한 얘기가 돌면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왔지만 그 결실을 거둘 수 없었던 것은 김정은 시대로 들어서 공권력을 더욱 강력한 무기로 쓰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우리가 망명정부 이야기나 북한의 변화에 맞설 컨트롤 타워,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층이 없이는 2,300만명이 아무리 깨어나도 단 한 명이라도 변화에 저항하고 동참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지금처럼 그대로 갑니다. 그것을 충격을 이겨내고 모티브, 동기를 부여하고 효과를 줄 수 있는 민주화 봉기에 어떤 동기가 될 수 있는 조직화 세력화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어렵다는 겁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런 조직이나 세력은 지금까지 겪어오면서 너무나 잘아는 바와 같이 북한 내부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러 대북인권 활동가나 정보통들이 잘 알고 있기에 국제 탈북민연대 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김: 이는 북한 내부에서는 불가능하니까 자유를 먼저 경험한 탈북민들이 외부에서 먼저 그런 흐름과 환경을 형성해 가지고 북한내부 네트워크로 충격을 줌으로서 북한의 어떤 사회적 폭발 민주화의 시민 혁명의 폭발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자 하는 것이 지금 현재 국제 탈북민 연대의 운동성 역학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망명정부도 탈북민들의 넷 워크 문제인데 저희 탈북민들의 단체를 보면 크게는 해외와 국내, 한국의 두 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좀더 세분화 시킨다고 하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의 국가로 나눌수가 있는데 3만여명의 탈북민 시대에서 탈북민의 90%의 역량이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너무 미묘한 싯점에서 방향을 세게 틀 수 없는 상황에 고민이 크다는 김 사무총장의 설명입니다.

김: 이 탈북민 단체들이 한국의 정권교체가 일어난후 실제로 활동하는데 크게 액션, 행동을 못하고 있는 일이 한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한국정부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 문제 때문에 탈북민 단체들의 활동이 오히려 남북대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제어를 실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제어적인 정책으로 실제로 탈북민 단체들이 국내활동이 죽어있기 때문에 망명 정부나 북한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어떤 사회적인 중요 문제는 또 국제적인 문제 역시 지금 상태에서는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정부의 이런 정책들 때문에 실제로 탈북민 단체들의 국내 활동은 거의 할 수 없어 망명정부나 북한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어떤 사회적 중요한 문제라고 할지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해외 탈북민들의 역할이 힘들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음악:

특집 방송, 영국의 탈북민 단체, 2017년 한해를 돌아본다,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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