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노무현 대통령 중국과 정상회담, 핵 포기때는 대대적 경제지원 합의

에이펙 ,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태국 방콕에 도착한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미국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만나 북핵문제와 이라크 파병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9일 방콕 도착후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차기 6자회담을 빠른시일내에 열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방콕에서 이동준 기자가 전합니다 . 남한 노무현 대통령이 제 11차 에이펙 정상회담 참가를 위해 오늘 오후 1시 30분 방콕의 돈무앙 공군기지에 특별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 노 대통령은 도착 직후 같은날 오후 이 곳 방콕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두 정상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대폭적인 경제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양국간의 기조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

또한 남한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중국 북경에 현지의 남한 공관에 수용돼 있는 탈북자의 신속한 처리와 중국 공안당국에탈북자를 돕다 체포돼 있는한국인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하기도 했습니다 .

남한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20일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한군의 대규모 이라크 추가병력을 파견하게 된 것을 설명하며 병력규모와 시기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 곳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있는 21개국 회원국의 국가최고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내일부터 이틀간 제 11차 에이펙 총회를 개최합니다 .

RFA 태국 방콕 에이펙 정상회담 장소인 퀸 시리킷 센터에서 이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