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 전승절 대사급 참석”… 김정은 불참 예상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북한은 대사급 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6일 브리핑에서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로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이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북한에서 직접 오는 고위급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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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코프 보좌관은 “조만간 알게 될 또 다른 ‘흥미로운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과 러시아 간 추가 접촉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는 중국, 브라질 등 29개국의 정상이 참석하고,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13개국 군대가 붉은광장에서 행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샤코프 보좌관은 북한군의 열병식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