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주민이 탄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한국 군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5일 “지난달 27일 강원 고성 동쪽 100km 해역 NLL 이남에서 북한 소형 목선 1척을 식별해 해경과 협력해 조치했다”며, “탑승자 4명은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이들은 모두 북측으로 송환을 원한다고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북한 주민들이 귀북을 희망하면 인도주의 차원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송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송환 협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앞서 지난 3월 7일에도 서해 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주민 2명이 구조됐으나, 북측이 송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3개월째 송환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한 주민 인계에는 북한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에디터 박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