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하는 최신 해상작전헬기를 작전 배치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일 화상으로 양국 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과 김규하 한국 육군참모총장.
한국 육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군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장은 한미연합 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 발전방안과 첨단기술을 적용한 군사혁신 추진 방향에 대해 조지 총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군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총장은 한국 육군의 전투준비 능력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 연합훈련과 군사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육군 변혁 사례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현황, 무인기와 대무인기·유무인복합체계 등 첨단기술 분야 활동 사례도 공유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태평양지상군(LANPAC) 다자회의 등에서 교류를 통해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북한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시호크’(MH-60R)가 이날 작전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서 시호크 인수식을 열고, 전력화를 끝낸 시호크 두 대가 공식 작전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말 미국 정부와 체결한 시호크 열 두 대를 도입하는 계약에 따라, 이 가운데 두 대가 처음으로 작전배치된 것입니다.
‘시호크’는 뛰어난 탐지장비와 무장을 바탕으로 해상에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감시와 정찰, 인명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입니다.
주로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보조 연료통을 장착하면 네 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잠수함 신호를 탐지·식별·추진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해 넓은 해역에서 대잠 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북한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수상함 등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함유도탄과 수중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를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김경률 한국 해군참모총장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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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한국 해군참모총장: 오늘부터 본격적인 작전을 펼치게 될 시호크는 매의 위용처럼 뛰어난 탐지·추적능력과 무장, 신속한 기동력으로 적에게 참담한 패배를, 아군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 사망 소식에 조전으로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최휘영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전을 통해 장 명예위원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이 평생 ‘올림픽 운동’ 발전과 스포츠 증진을 위해 헌신하며 국제 체육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을 통한 우정과 상호 이해 증진, 특히 한반도에서 평화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고 장웅 IOC 명예위원은 지난 1996년 IOC 총회에서 선출돼 20여 년 동안 북한을 대표하는 국제 체육계 인사로 활동했습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실무위원회 북측위원장으로 단일팀 결성에 기여했고,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에서도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날 한국 국회에서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북한이탈주민 특별위원회가 검토해 온 입법과 정책안을 국회와 통일부, 탈북민들에게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탈북민 단체 측은 하나센터 운영 개선을 위해 정보 공유 단절 해소, 기능 왜곡 수정, 수요자 중심 운영, 당사자 참여 확대, 운영 기준 유연화 등 다섯 가지 핵심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정부 측은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 등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일자리 기회 확대,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동혁 한국 통일부 자립지원과장의 말입니다.
권동혁 한국 통일부 자립지원과장: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만족감, 자존감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런 행사들을 통해 탈북민들의 사회 통합과 자립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탈북해 한국에 들어오는 인원들이 제3국에서 장기 체류하며 이미 외부 환경에 익숙해진 현실을 반영해, 일회성 교육보다는 심리 상담과 위기 관리 등 실질적인 자립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