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완공된지 12년만에 공식 개통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중조(중국과 북한)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신압록강대교는 양국 간 상호연결에 중요한 시설”이라며 “양국 경제·무역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착공한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천26m로, 중국 측이 약 22억위안(약 4천400억원)을 투입해 2014년 완공됐다. 하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의 이유로 통행이 미뤄지다가 12년 만에 정식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북중 간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신의주 간 육상 화물 운송은 1943년 완공된 중조(북중)우의교에 의존해왔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단독 입수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세관 주변에는 통제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막았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하루 앞둔 14일 컨테이너 트럭들이 앞에 인공기와 오성기를 꽂고 화물칸을 꽃으로 장식한 채 연이어 북한 측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교의 중국 측 양쪽 난간에는 붉은 오성기가 약 10m 간격으로 장식돼 있다.
에디터 이용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