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ICBM 발사에 ‘강력 대응’ 지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지시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국 군이 이날 아침 7시 10분쯤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사실을 즉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다시 위반했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함께 규탄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ICBM 도발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18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10개월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