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일본 국회의원 10여명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 위해 곧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일본인 납치자 송환을 요구해온 일본 국회의원 10여명이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과 함께 내달 14일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일본 의원들은 16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말 것을 미 의회와 행정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일본 의원들의 내달 워싱턴 방문에 앞서 야치 일본 외무성 차관이 오늘(24일)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야치 차관은 내일(25일)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데 반대하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외무성 국장도 23일부터 워싱턴을 방문중입니다. 사사에 국장은 23일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차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그 동안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의 전제조건으로 삼을 것을 미국정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이 올해 말까지 핵 불능화와 핵 시설 신고를 마치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