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기독교인 159명, 북한 칠골교회서 평화기도회 가져

남한의 조국평화통일.기도.동지협회는 지난 10월13일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칠골교회에서 남북연합 평화기도회 열었습니다. 이날 열린 평화통일 기원 기도회를 위해 남측에서 159명의 기독교인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남한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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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 개성 지남산여관에서 기도회 준비모임 후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 -크리스챤 연합신문

조국통일동지협의회 진요한 목사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평양 칠골교회에서의 남북 기독교인들이 함께 조국의 복음 평화통일을 바라는 기도를 올렸다고 말합니다. 기도가 끝난 뒤에는 남북의 찬양단이 한데 어울려 한반도 기를 흔들면서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렀습니다.

진요한: 저희들이 2000년도에도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는 10여명이 갔는데 이번에는 159명이 대규모로 가서 저들과 함께 칠골교회 찬양팀하고 남한의 신원에벤에셀합창단 하고, 한민족이고 한 조국인데 이제 내가 기도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했던 것을 절규하고 회개하면서 기도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날 기도의 제목은 남북이 하나 되는 날이 속히 오게 해달라는 것 등이었으며 더 나아가 세계선교를 위해서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날 북측에서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목사가 참석해 남측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진요한: 북쪽에는 찬양팀하고 목사님들 봉수교회 손 목사님께서 오셔서 성경 봉독을 해주시고, 칠골교회 담임이신 황목사님이 설교를 했습니다. 성도님들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기도회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해서 찬양팀 하고, 목사님 세분, 전도사님 네분 성도님들은 한 20여분 된 것 같습니다.

진 목사는 이날 칠골교회에서 남북분단이후 처음으로 기독교 의식인 성찬식 즉, 예수가 죽기 전날 밤 예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하는 기독교 의식을 북한에서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진요한: 북녘 땅에서 1907년에 이제 동양의 예루살렘인 평양에서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랐지만 그것이 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지금은 남쪽에서 1천2백만 명이 예수를 믿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소수가 믿고 있지만...

북한의 칠골교회는 원래 이름이 반석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김일성 주석의 친모인 강반석을 우상화하기 위해 세운 예배당으로, 한때 반석교회로 부르다가 지금은 지명 칠골동을 따서 칠골교회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칠골교회와 봉수교회를 세워 남한과 해외 기독교단체의 포섭 등을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남한의 ‘2004년판 북한인권백서’는 북한은 종교에 대해 기본태도가 적대적이어서 실제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에는 현재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있으며 5백여곳의 가정예배 처소가 있고, 목회자는 20여명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진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