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노정민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향후 더 많은 탈북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수십명의 탈북자들이 조만간 미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과 태국 내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남한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르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다수의 탈북자가 미국에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기원 목사: 많이 간다고는 보기 어렵고,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까.. 아마 7월 말이나 8월 달에 또한 어느 정도 인원이 안 들어가겠나. 거의 다 마무리는 다 됐기 때문에,계속은 들어갈 겁니다. 미국에 갈 사람들은 저희들도 젊은 청년들이나 미래를 봐서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서 그런 사람들 선발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천 목사는 현재 미국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는 약 30 여명이 된다며 하지만 대량으로 미국에 입국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천기원 목사: 대량으로 들어가기는 어려운 것 같고, 그동안 한국에서 들어갔던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왔다 이런 사건이 있고 나서는 파장이 컸어요. 그래서 모든 업무가 중단이 되고, 난민증 발급도 중단이 된 상태였어요. 근 3개월 동안 업무가 완전히 중단이 됐어요. 그리고 2주 전에 재개가 됐죠..
앞서 지난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엘렌 사우어베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워싱턴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 대학의 난민토론회에서 앞으로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이 늘어날 것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켈리 라이언 인구 난민, 이주 담당 부차관보는 최근 미국 내 한 방송사와의 회견에서 올해 안에 적어도 12명에서 50 명 이하의 탈북자들이 미국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에 소재한 "탈북난민들을 위한 도움의 천사들" 단체도 최근 탈북자들을 위한 숙소를 준비 중인 가운데 미국 민간 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와의 회담이 5일 저녁에 예정되어 있어 미국 입국 탈북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어느 정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자유연합의 회원인 하나교회 이희문 목사입니다.
이희문: 제가 한국에 있다가 지난 주말에 들어왔는데 미국 정부에서 12명 정도 받아들인다고 들었는데 오늘 제가 북한 자유 연합 정기 모임이 있거든요. 저도 지난 주중에 "탈북자들이 곧 미국으로 출발을 한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오늘 수잔 대표를 만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최근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에 대한 미 국무부 고위 관리들의 언급, 남한과 워싱턴 탈북자 지원 단체들의 최근 움직임에 비추어 볼 때 또 다른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은 시간문제인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노정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