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진서
남한에서는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거리에는 가로수를 따라 색색의 연등이 내걸렸습니다. 남한의 불교 천태종 무원 스님으로부터 부처님 오신 날, 석가 탄신일이 주는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불교 천태종은 지난 2005년 시월 북한 개성시 용흥동에 있는 영통사 복원사업을 마치고 낙성식을 가졌습니다.
석가탄신일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무원: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 것은 온 우주에, 인류에 인간 생명의 존중함을 일깨워주신 겁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모시면서 인간의 존중, 인권, 이 시대에 사람의 중요한 것을 우리가 함께 더불어 생각하면서 더 나아가서 온 자연의 생명 존중을 일깨워주는 생명존중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모든 불자와 모든 군민과 모든 중생들이 생명의 존중함을 일깨우는 성자의 오신 날로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남한에서는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많은 행사가 있는데 보통 석가탄신일에 불교에서는 어떤 행사들을 하게 되나요
김무원: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 날은 등불을 밝히고 그 등불 아래서 온 우주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어려운 사람, 모든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안락을 줄 수 있는 평화의 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각자 가족간에도 평화의 등불을 밝히고, 개인의 일신 건강도 기원도 하면서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보살도의 정신의 등불을 밝히는 겁니다.
북한에서도 각지 사찰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매년 법회가 열린다고 남한 언론에 보도 됐는데 개성에 있는 천태종 영통사에서도 행사가 있습니까?
김무원: 천태종 영통사에서도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날 등불을 밝힌 것은 아직 하지 않았는데 내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 등불을 밝히자고 제안을 했고 북쪽 조선불교연맹에서도 내년부터 등불 밝히는 것을 같이 함께 하자고 그렇게 얘기를 나눈바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1960년대부터 불교계의 활동이 사라졌다가 88년부터 5월 묘향산 보현사에서 석가 탄신일을 맞아 법회가 열린다는 기사가 있는데 남북한 석가탄신일을 맞는 풍경이 어떻게 다른가요?
김무원: 좀 다릅니다. 북쪽에서는 합동 기념 법회를 하지만 문화행사나 다른 행사가 없다고 봐야죠. 반면 남쪽에서는 등불을 밝히고 다양한 축제 문화가 이뤄지는데 북쪽은 다양한 문화가 없다는 겁니다. 단순한 법회를 갖는 수준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6월에는 성지 순례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천태종 영통사 성지 순례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김무원: 영통사 성지 순례는 5월 16일 조선불교연맹, 민화협과 3차례에 걸쳐 성지 순례를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6월8일 500명, 6월 18일 500명, 23일에는 1000명 해서 총 2천명이 들어가는데 6월8일은 천태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을 모시고 남북이 함께 하는 합동법회를, 성지순례 기념 법회를 합니다. 그리고 영통사 들어가는 길에 호수를 보고, 개성 시내를 관람하고 선죽교 관람을 하고 나오는 당일 코스가 됩니다.
모든 행사가 당일 날 이뤄지는데 시간이 될까요?

김무원: 북쪽 개성에 많은 관광객이 잘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형편상 당일로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남한의 불자들이 개성에 있는 영통사를 보는 목적은 뭡니까
김무원: 천태종 종조가 바로 영통사에서 35년간 있었고 입산하고 열반한 성지이기 때문에 천태종의 고향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성지를 참관하게 되겠습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북한 주민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무원: 우리 남북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남이나 북이나 열심히 사는 것이 일상생활의 도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자 그러면서 남과 북이 세계에서 잘살 수 있는, 잘살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함으로써 세계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남북이 노력해야 하겠다는 것을 축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