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미 정부 관계자들과 북핵, 인권, 식량문제 등 논의

20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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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대북 식량 지원과 북한난민을 지원하고 있는 남한의 법륜스님은 이번 주 미국 국무부, 의회 등의 관계자 들을 만나 북한의 핵과, 인권문제와 식량지원 등에 대해 논의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국무부 조세프 디트라니 대북특사로 부터는 북핵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강경책은 쓰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1990년대 중,후반 북한의 기아문제 해결 지원을 비롯한 남북화해에 기여한 공로로 막사이사이상 평화상을 수상한 법륜 스님은 남한의 좋은 벗들이라는 구호단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법륜 스님은 지난 20일 부터 24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 의회 대북 관계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남한과 미국이 특별히 다른 견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법륜 스님: 문제를 풀 때는 합리적으로 여러 사람이 보아도 공감할 수 있나 어떤 감정이나 신념주장에 치우쳐서 일을 하지 않나 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토론을 해 특별히 견해가 다르다 주장이 다르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는 특히 미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하고 의심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미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륜 스님: 미국 정부는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고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고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국제개발처 앤드루 낫시오스 처장을 만나 북한의 식량 사정을 알리고 북한이 아직 기아상태는 아니지만 외부의 지원이 늦어지면 북한의 취약 계층이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식량 지원이 속히 이루어 져야 된다는 점을 강조 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륜 스님: 북한은 다수의 인민들은 배급에서 제외되어 있어 이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식량을 다 조금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기아다 아사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식량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8-9월 되면 식량난이 매우 심각해 질 것 같다 그래서 식량지원이 지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는 또 국무부의 글린데이비스 인권담당 차관보 직무대행과 만나서는 북한의 인권이 열악한 것을 사실 이지만 북한을 붕괴시킬 목적으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결국은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는 것 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륜 스님: 북한인권문제기 개선이 되는데 북한정부를 적대시하거나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인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제기한다는 것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제 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은 체제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핵문제로 인해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동시에 제기 되니까 인권문제에 대한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 이런 의향을 전달했습니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한 법륜 스님은 우선 탈북자 문제는 북한 내의 문제가 아닌 만큼 핵문제가 먼저 해소된 뒤 북한정부가 여유를 가질 때 제기 하고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탈북자들을 위한 몽골이나 중국의 난민촌 건립문제 같은 불가능한 문제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법륜 스님: 중국안의 결혼한 여성들을 중국정부가 거류민 증 을 주어서 합법적으로 있도록 해달라, 그리고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 이런 제안은 중국정부가 인도 적으로 거절하기가 어려운 제안이라 이런 것을 구체적 으로 중국정부에 제안 하면 중국정부도 받아들일 수 있다.

또 난민들이 가난해 경제적으로 지원하는데 중국이 원치 않으면 중국정부를 통해 지원을 한다든지 하는 방안으로 우선 풀어갔으면 한다.

이외의 중국에서 결혼 하지 않는 탈북자들은 적어도 북송을 하지 않도록 중국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들을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북한 당국자들에게는 북한 정부도 6자회담에 복귀를 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이 원하는 양자 회담은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미국이 양자회담을 병행 하라고 밝혔습니다.

법륜 스님: 북한정부도 6자회담 틀 안에서 양자회담을 병행해 가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국과 직접 6자회담 틀 안에서 대화를 해가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회담을 이렇게 계속 연기를 했을 때는 북한에게도 불리하다는 점을 북한정부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한편 법륜 스님의 이번 미국 방문은 그동안 미 국무부와 북한관련정보와 의견을 이메일, 즉 전자 우편으로 주고받아 왔다고 합니다. 근래 북핵문제에 따른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으로 판단해 미 국무부와 의회 관련자들에게 핵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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