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와 이씨가 보고 싶습니다”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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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장명화 jangm@rfa.org

북한에서 공연한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음악단 “캐스팅 크라운즈”가 미국에서 돌아와 버지니아에서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장명화기자가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캐스팅 크라운즈 공연 현장 - RFA PHOTO/장명화

(현장음) (사회자) They were invited into North Korea to share their music. (관객들 박수소리) We had some wonderful opportunity for them and we had some clips of the trip...

5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날 미국 워싱턴지역의 한인 밀집 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에 자리 잡은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 음악회를 찾았습니다. 오늘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은 미국 연방 정부, 미국 의회, 유수한 연구기관 등이 인접해 있는 미국의 대표적 중산층 거주 주민들입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가장 싼 입장권이 26불인 결코 싸지 않은 음악회에는 손에 손을 잡고 온 가족들로 꽉 찼습니다.

첫 음악은 놀랍게도 음악단 ‘캐스팅 크라운즈’가 평양에서 부른 북한가요,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의 영상물입니다.

“푸르른 하늘가에 희망의 나래 펴고 한없이 자유로이 춤추며 날으네. 비둘기야 비둘기야 더 높이 날아라 내 조국의 푸른 하늘 흐리지 못하게"

‘캐스팅 크라운즈’의 대표 마크 홀씨는 공연직전가진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습해서 부른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를 통해 미국과 북한 두 나라 사이가 연결되는 느낌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Mark Hall: (So, we though what better way to start our first song and sing "반갑습니다.“ So we sang that song, "Did you sing "반갑습니다.”)

"평양공연에서 북한 관객들에게 ‘반갑습니다’를 처음 선사했습니다. 북한관객들이 처음에는 우리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두 번째로 한국말로 북한노래인 ‘반갑습니다’를 부르니까 더더욱 놀라더군요. 서로간의 마음의 장벽이 깨지니까, 박수까지 쳐주면서 함께 부르더라구요. 참 멋있는 경험이었어요."

마음의 장벽은 미국에서도 깨지고 있었습니다. 손자, 손녀와 함께 음악회에 온 수전 필립스씨는 연방정부 공무원입니다. 캐스팅 크라운즈의 평양 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기자 : What do you think of the performance in Pyongyang by Casting Crowns?

수전 필립스: (I think it's wonderful I didn't;'t realize they had actually gone to North Korea. It's a beautiful song. It's beautiful and very nice.) "너무나 노래가 아름다워요. 이 음악단이 북한에 갔다 온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네요."

워싱턴의 한 연구소에서 일하는 토니씨는 두 나라가 예술을 통한 교류로 오랜 불신을 허물고 친구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합니다.

Tony: (It's really good what they are doing. you know, what they are doing for people in North Korea...)

"캐스팅 크라운즈가 북한노래를 부르고 미국노래를 선사했다는 것, 참 좋은 일이라고 봐요.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자유와 희망,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사는 미국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이 든다는 어느 관객의 말을 뒤로 하고, 영상은 “우리와 함께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자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크 홀씨가 북한에서 사귄 새로운 친구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마크 홀: (Mr. Lee and Mr. Kim, were the two that were closest to us. And they were great hosts, they took us bowling..)

"이씨와 김씨, 저희가 북한에 사흘간 머물 때 가장 가깝게 지냈었던 친구들이예요. 저희들을 자그마한 호텔에 있는 보울링장에도 데려가 주었죠. 어찌나 볼링을 잘 하던지. 전에는 북한, 그러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북한소식을 들으면 이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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