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북한 경제개방 교두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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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열차 시험 운행을 앞두고 이에 따르는 실무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시작하는 등 북한 핵실험 이후 얼어붙었던 남북한 경제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단둥을 남북한간 물류거점으로 개발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경제개방의 교두보로 삼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6일부터 북한과 가까운 중국도시 단둥이 속해있는 중국 랴오닝 성의 투자 유치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둥은 지금도 중국과 북한의 교역 거점이 되고 있고 앞으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면 단둥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면서 단둥의 가치를 선전하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이들 투자 유치단의 서울 방문을 돕고 있는 김영윤 남북 물류포럼 대표로부터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김영윤 물류 포럼대표: 육로수송을 하기 위해 단둥을 통해 단둥 -신의주-평양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는 것이 좋다.

즉 중국의 값싼 원자재를 개성공단에 보내고 개성 공단에서 만든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창구 역할을 바로 단둥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유치단이 설명하고 있는 또다른 잇점은 중국을 활용한 북한의 경계 개방에도 단둥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윤 회장의 설명입니다.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 남한, 북한, 중국 삼자가 협력사업을 단둥을 거점으로 하게 되면 북한의 성장 및 개혁 개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단둥은 그동안은 산업 기반은 미약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 공장도 주변에 들어서고 북한에서도 이곳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른바 북한의 무역 일군들도 비공식 집계긴 하지만 천명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습니다. 단둥 한인회 황병노 사무국장입니다.

황병노 단둥 한인회 사무국장: 기술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은 없지만 정상적으로 듣는 얘기는 첫 몇백명 된다.

북한의 크고 작은 기업만도 벌써 150여개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남한에서 오는 보따리 장수들도 많아서 말 그대로 남북한 교역의 중심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이곳 교민들의 말입니다. 황병노 교민회 사무국장입니다.

황병노 교민회 사무국장: 인천하고 단둥이 일주일에 세 번씩 페리호가 다녀요. 그 배를 이용해 소위 보따리 무역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둥은 물류 중심지라는 잇점과 함께 과거부터 제지와 철강 ,기계공업 등이 활발히 발달해 앞으로 산업단지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6일부터 투자 유치 활동에 들어간 중국 랴오닝성 대표단은 한국에 머물면서 관련 기업들과 산업 시설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 열차 시험 운행을 위한 실무접촉이 열리고 단둥을 남북한 물류의 중심지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어서 단둥이 앞으로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새로운 교역 루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최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