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탈북자 탄압반대 시위 이달하순 열려

워싱턴-변창섭 pyonc@rfa.org

중국 정부의 탈북자 탄압과 강제북송을 항의하기 위한 시위가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이달 하순 일제히 열립니다.

이달 30일과 1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는 중국 대사관이 있는 워싱턴은 물론 중국 영사관이 있는 시카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일제히 항의집회가 열립니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 벨기에,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중국 외교공관이 있는 나라에서도 동시에 항의집회가 열려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북한자유연대 숄티 공동대표는 중국내 탈북자 탄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런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위는 꼭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Susan Scholte: 근래 신뢰할만한 여러 소식통을 통해 듣기론 북한 첩자들이 탈북자나 인도지원가로 가장해 중국내 탈북자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이건 중국 공안의 공조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숄티 대표는 이어 중국 정부가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이처럼 올림픽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오히려 중국에 대한 압박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cholte: 심지어 중국내 인권 지도자들을 포함해 전세계 많은 인권관계자들과 기구들은 중국의 인권탄압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림픽을 거부하라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탈북자 문제이건 팔룬공 문제이건 혹은 티베트 문제이건 관련자들이 중국의 탄압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행사도 바로 이런 중국의 야만적 처사를 전세계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자는 것이다.

숄티 대표는 이번 행사가 탈북자의 인권탄압을 집중 부각시키는 만큼 재미 한인교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행사주최측은 탈북자 문제는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고 유엔에서도 대북인권결의안이 통과될 만큼 국제적인 중요사안으로 등장한 만큼 미국내 한인사회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