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등 새로운 세계7대불가사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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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사람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새롭게 선정됐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인도의 타지마할,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구상에는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물이 많습니다. 이 중 7개를 가려,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부릅니다. 그동안 세계 7대 불가사의 하면, 기원전 330년 경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인 여행자들에게 관광 대상이 된 7가지 건축물과 유적들을 주로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진나 7일 부로,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스위스 영화제작자인 버나드 웨버(Bernard Weber)가 이끄는 민간단체인 “신 7대불가사의 재단”(New 7Wonders Foundation)은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21개의 최종후보지를 놓고 전화와 인터넷으로 투표한 결과입니다.

‘신 세계 7대불가사의’의 영광은, 중국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요르단의 고대 산악도시 페트라, 멕시코의 마야유적지 치첸이트사, 페루의 잉카 유적인 마추픽추, 그리고 로마의 고대 원형경기장인 콜롯세움에 돌아갔습니다. 인도 아그라대학 역사학 교수인 수감 아난드 씨는, 타지마할은 마술과 같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8일 남한 YTN 방송에 나온 아난드 씨의 말입니다.

아난드:(Taj is special, Taj is magical b/c of its beauty, its elegance and its symmetry...)

“타지마할은 아름다움과 우아함 대칭성으로 인해 특별하고 매혹적입니다. 밤이든 낮이든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움과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어떻게 하고, ‘신 세계 7대불가사의’를 선정했을까요? “신 7대불가사의 재단”은, 기존의 7대 불가사의가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져 세계인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신 7대불가사의 재단의 티아 비에링(Tia Viering) 대변인의 말입니다.

Viering: (The only ancient one that exits is Pyramid. Nobody an name ones that are gone...)

“기존의 고대 7대불가사의 중 남아있는 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뿐입니다. 사라진 세계 불가사의의 이름을 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 세계를 집중시킬 새로운 7대 불가사의가 필요 했습니다”

사라진 고대 7대 불가사의는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소아시아의 도시 에페소스에 세워졌던 아르테미스 신전, 소아시아 인근 로도스섬에 세워진 크로이소스 거상,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항구 근처의 파로스 등대 등 입니다. 유일하게 지구상에 남아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이번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 제외됐습니다.

신 7대불가사의 재단은 지난 5년간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당초 200여개의 건축물과 유적들이 후보지에 올랐으며, 올해 1월, 21곳의 최종후보지로 압축됐습니다. 비에링 대변인의 말입니다.

Viering: (I think all 21 are winners, but the people of the world chose the 7, the ones that moved them most...)

"21개 최종 후보지 모두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이 직접, 자신들을 가장 감동시켰고,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가 제공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잘 상징하는 7개를 뽑은 것입니다. 7대 불가사의는 지구상 일체를 의미합니다.“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보유국으로 선정된 각국 국민들은 축제분위기이지만, 탈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선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만리장성을 등극시키기 위해 수억의 인구를 동원해 투표를 독려했다는 뒷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