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관련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미 해군 제독을 역임한 에릭 맥베이든(Eric A. McVadon) 씨는 북한 핵 실험 이후에도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6일 주미 남한대사관 홍보원 코러스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에릭 맥베이든(Eric A. McVadon) 전 해군제독은 지난 해 10월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맥베이든 전 해군제독은 정통한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 두 명으로부터 들었다면서, 현재 중국과 북한은 과거처럼 ‘혈맹의 형제’ 혹은 ‘순망치한’의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McVadon: (Started by the contrasting the current attitude of Bejing toward NKorea with the past. He reminded me that the expression "blood brothers" and "as close as lips to teeth" have been in use previously. Now only the term "friendship" is used...)
"제가 잘 아는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 중 한명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대조적인 비유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더 이상 북한과의 관계를 “혈맹‘ 또는 ’입술과 이처럼 가까운 사이”로 표현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대신 최근에는 “우호“ 관계로만 표현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중국이 크게 분노를 표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으로 인한 중대한 파급효과를 지나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고위 간부는 구체적으로 북한의 핵 실험이 일본도 핵으로 무장하려 하는 구실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베이든 전 제독은 이어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한반도 통일 상황 보다는 현재의 분단 상태를 유지하기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완충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은 여전히 효력이 있으며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인 완충 역할을 해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맥베이든 전 제독은 중국인들은 군사적인 완충 역할을 그다지 많이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베이든 제독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중국은 지난 해 핵 실험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과 좋은 관계를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McVadon: (Bejing does maintain warm albeit worsened relation with Pyongyang despite chinese anger at recent NKorea actions. This also seems to argue that continuing good relations with PyongYang while encouraging North Korea to stay in the 6PT and not go off deep-end. Beijing wants to maintain leverage.)
"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 이후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의도는 북한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핵 관련 6자회담에 북한이 계속 참여함으로써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힘의 균형을 잘 맞추는 지렛대를 계속 유지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6자회담 장에 머물게 하며 북한에 어떠한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하지 않기 위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맥베이든 전 제독은 말했습니다. 끝으로 맥베이든 전 제독은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혼란 상황을 북한에 초래하길 원하지 않으며 북한의 붕괴 상황도 원치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