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폐쇄 관련 중국 반응

단동-김준호

중국 언론들은 이번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쇄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영변 핵시설가동 중단과 관련해서 이 시간까지 외교부를 비롯한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신화사 통신을 비롯한 CCTV 등 각언론 매체들은 미 국무성 발표 내용 등을 신속하고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화사 통신 인터넷 뉴스판에서는 15일 새벽3시를 조금 넘어서 미 현지 파견기자 취재 내용발로 미국무성 대변인 성명내용을 여과없이 보도한 뒤 곧이어 의미를 부여하는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 돌파구로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실질적인 제1보를 내디딘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15일 한반도 전문가인 가오하오룽(高浩榮) 평양 특파원이 동료와 함께 평양발로 쓴 시평에서 북핵 문제는 한반화 비핵화와 더불어 북.미, 북.일등 양국간 관계 정상화, 동북아평화 체제 구축 문제 등과 맞물려 복잡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신화사 통신은 지난 2003년 2월5일 위성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과 한국의 중유공급 선박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사진도 크게 게재하는 등 이에 대한 중국 언론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 영변 핵 시설 폐쇄 소식을 접한 단동의 남한 교민들도 이번 북한의 조치를 크게 환영하면서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또 트집을 잡아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속을 썩일지도 모른다고 우려섞인 반응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