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대기 탈북자 올해안 미국행 어려울 듯

방콕-이동준 seoul@rfa.org

태국 주재 미국 대사관이 태국에서 미국행을 대기중인 24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지문조회를 한국 대사관측에 의뢰한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행 탈북자들에 대한 1차 심문을 마쳤지만 몇차례의 심문이 더 있을 것으로 알려져 탈북자들의 올해안 미국행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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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센경찰서장이 메콩강을 내려다보며 탈북자 입국통로를 설명하는 모습-RFA PHOTO/이동준 수용소 방문 사진들 더 보기

태국에서 미국행을 대기하고 있는 30여명의 탈북자 가운데 태국 주재 미국 대사관이 한국대사관에 지문조회를 의뢰한 24명에 대한 결과가 지난 9월말 미국 대사관측에 전달됐다고 현지 탈북자가 전했습니다. 지문조회 결과가 나온 탈북자들에 안가에 머물고 잇는 탈북자에 대한 1차 심문은 지난 주 이미 끝났다고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 김모씨가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김씨: 한국대사관에서나와 23명이인터뷰는끝났다.

그러나 수용소에서 대기중인 6명의 심문은 금주중 실시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모씨는 또한 앞으로도 몇차례의 심문이 더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안에 미국으로 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씨: 다음인터뷰는 11월중순하는것으로알고있고 3번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4번째 미국에직접 한다고 한다. 미국행은 분명히 올해는 넘어갈것같다.

심문과정에서 받는 질문은 대부분 북한 사람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탈북자 김씨는 전했습니다.

김씨: 중국사람인가? 북한에서사회주의농촌체재언제했는가, 조선당규약, 공민증뒤에뭐가있는가? 그런말을통해서북한사람인가를확인했다.

이미 지문조회를 마친 탈북자 23명중 한두명이 지문조회를 다시할 필요성이 발견됐지만 이들도 일단 1차 심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 모선교회와안가에서 각각 한명씩 의심이 간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앞으로 인터뷰를 통해 다 알 것이다.

태국 주재 미국 대사관이 한국 대사관에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의 지문조회를 의뢰하고 있는 것은 한동안 한국에 정착해 살다가 미국으로 가기 위해 다시 태국으로 들어온 위장 탈북자를 가려내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행을 원하는 태국내 탈북자들은 모두 24명이며 지문조회가 끝난 23명은 어른들이며 어린이 1명은 지문조회나 심문에서 제외 되었으며 두 곳의 안가와 수용소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