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남한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최근 남한 대통령의 북한 방문 등 남북관계 관계 개선에서 통일의 희망을 가지는 동시에 북한으로부터의 신변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에 정착한 일부 탈북자들 중에는 남한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미국이나 유럽 등 제 3국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 탈북자는 말합니다.
탈북자: 일단 여기 사회에서 일단 살아봤으니까 더 나은 사회에서 살고자 하는 욕망 욕심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나라 정부가 평양을 방문하고 하니까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요. 다른 부류는 일하기 싫어하고 해서 복지가 잘된 나라에서 살려는 생각을 가지 사람도 있습니다.
남한 통일부는 탈북자들의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탈북자들에게 많은 현금을 지급하기 보다는 스스로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탈북자들의 직업교육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직장을 잡고 일을 하면 일정기간이 지난 뒤 격려금이라고 해서 정착금을 추가로 탈북자들에게 지급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탈북자들은 취업 자체가 어려운 현실에서 조기 정착금의 총액을 줄이고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이나 취업이 이뤄진 후에 직업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탈북자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 정착지원 사업은 현재 통일부에서 맡아서 할 것이 아니라 행정 자치부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도 탈북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탈북자: 통일부 자체가 노동당 김양건도 서울에 왔지만 통일문제 핵문제 이런 문제에 통일부가 앞서 하니까 탈북자를 관리하는 부서가 통일부인데 탈북자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북한 비위만 맞추고 하니까 우리 관리 부서를 행정자치부로 옮겨라...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정착을 못하고 다시 제 3국을 찾아 떠나는 이유에 대해 북한문제 연구소 김승철 연구위원은 사회 부적응과 심리적 불안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승철: 중요한 원인은 우선 북한 사회에서 북한 체제가 한 15년 17년 장기간에 걸쳐서 불안한 사회로서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 경제난 때문에 떠돌이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한곳에 안착돼서 오랬 동안 생활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생활 습관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또 외국으로 나가고 하지 않는가 생각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