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북한에 비료 15만톤을 추가지원 결정

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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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북한이 남한에 요청한 비료 15만톤을 남한이 주겠다고 발표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북한은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남한의 정동영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이 있은 뒤 바로 다음날인 18일 적십자회를 통해 남측에 비료를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바 있습니다.

남한은 5월 16일 개성에서 나흘 동안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에 따라 북한에 봄철 비료로 이미 20만 톤을 지난주 까지 모두 보냈습니다. 이번에 15만 톤을 추가로 지원해 주면 모두 35만 톤의 비료를 북측에 주는 것입니다.

북한은 당초 50만톤을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북한은 올 1월, 적십자사를 통해 50만 톤을 요청했었습니다. 남측은 그러나 남북 당국자 회담이 없이는 비료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다가 5월 16일 북측이 결국 남북 차관급회담에 참석하면서 남한정부는 북측에 비료 지원을 시작한 겁니다.

우선 파종기에 맞춰 20만 톤은 지원했지만 남한은 나머지 북한이 요청한 비료를 추가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차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회담 결과를 보면서 지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였습니다.

이번 비료 15만 톤 추가 대북지원 배경과 관련해 남한 당국자는 남북한간 ‘당국간 대화가 재개된 상황’을 고려했고 또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완화 시키고자 하는 인도적 동포애적’인 동기가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남측이 북측에 15만톤 추가로 주기로 했지만 북측이 당초 요청한 50만톤에서는 아직 15만톤이 모자라는 셈인데, 북측으로서는 나머지 15만톤을 더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겠네요?

전례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남측에서 나머지 비료 15만톤에 대한 북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 합의문에 대한 북측의 이행 여부를 봐가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한 남측 비료 15만톤은 언제 북쪽으로 갑니까?

27일 월요일 먼저 5천톤을 여수항에서 선적해 남포항으로 간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에 쌀도 지원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쌀 50만톤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남한은 북측의 요청을 들어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는 7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경제협력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수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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