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2진 중, 5명 켄터키 주 루이빌에 정착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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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부의 망명승인을 받아 미국에 도착한 탈북자 가운데 일부가 미국의 중서부에 정착해 본격적인 미국 생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미국 정부에서 실시하는 난민 재정착 계획을 대부분 마쳤다고 루이빌의 한인교회 최 바울 목사가 1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지난 2월28일 미국에 입국한 12명의 탈북자 중 5명이 미국의 중서부 켄터키 주의 조그만 도시인 루이빌에 정착해 잘 생활하고 있다고 현지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최바울 목사가 밝혔습니다.

탈북자들을 돌보고 있는 최 목사는 이들이 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난민 재정착 계획을 거의 마치고 영어 교육에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 연방정부에서 실시하는 저 소득층을 위한 식량 배급표는 계속 지급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바울: 학교를 3개월 다닐 수 있게 등록해 주고 , 푸드 스탬프 주고 5개월 정도 방세를 내주고 그리고 용돈을 각 가정에 150달러 정도 주는 정도고 푸드 스탬프 는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데 방세 주는 것은 금방 끝이 나요. 직장을 잡으라는 거죠. 영어교육은 아직 계속 받고 있어요.

최 목사는 이어 지금 루이빌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은 남자 3명, 여자 2명, 어린이가 한명으로 이중 여성 한명이 뉴욕으로 갔고 8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바울: 특히 남자들이 제일 중요한 것이 직장인데 영어가 안 되고 언어 소통이 잘 안되어 힘들어 해요. 그러나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워낙 강하니까 견디고 넘기기는 하는데 쉽지는 않죠.

최 목사는 또 이들 중 8살 난 딸이 있는 한 탈북 여성은 일할 곳은 있지만 딸을 돌볼 사람이 없어 일을 시작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바울: 거의가 식당에서 일하고 계셔요. 지금 이 가정은 아직 일을 못해요 일어설 때까지 1,2년 오래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데 지금 유치원 들어갔어요. 미국 사회가 전부 바빠서 이 어린이를 돌보지 못해서...

최 목사는 탈북자들은 돈을 빨리 벌어 생활비는 물론 우선 빌려 쓴 탈출 경비를 송금해야 하는 등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최바울: 탈북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비들을 지출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송금도 해야 되고 당장 먹고 살아야 될 생활 정착이 필요해서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을 찾고 있고.

하지만 중소 도시의 문제점은 거의 미국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 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바울: 여기는 한인들이 많지 않아서 대개 일자리가 미국 사람들과 일해야 되고 하지만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부조리 현상은 없어요. 한인 사회에서 속이고 그런 것은 없고 시골동네 같이 다들 아는 사이라...

최 목사는 이어 루이빌에 탈북자들이 들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탈북 동포들이 많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 했습니다.

최바울: 미국 정책이 탈북자들을 대도시로 보냈는데 자꾸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소도시로 뿔뿔이 흩어서 보내고 있어요. 제가 한 달 있다 한 10명 정도 들어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이들은 처음에 루이빌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주변의 미국인들이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으나 지금은 여러 모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바울: 아니 어떻게 이북 분들이 여기까지 다 왔느냐고 텔레비전으로 워낙 방송을 많이 하니까 많이 이해하고 도아 달라면 잘 도와주고...

한편 이곳의 탈북자들은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한국으로 갈 걸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한인 교회나 교포들이 도와줘 그런대로 잘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바울: 너무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 마음을 조금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들려오는 얘기가 좋은 얘기들이 아니니까 그리고 또 주위에서 미국에 잘 왔다고 미국이 훨씬 좋다고 격려를 하고 미국에 이민 온 가정들을 보니까 정착을 하려고 애들을 많이 써요.

워싱턴-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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