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개통 임박에 단둥 부동산값 오름세

김준호 xallsl@rfa.org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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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변에 위치한 단둥의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들.
압록강변에 위치한 단둥의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들.
/AP Photo

앵커: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을 위한 마무리공사가 시작되자 중국 단둥 시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압록강대교와 맞닿아 있는 단둥 신청취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단둥의 한 부동산 업자는 “단둥 일대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신압록강대교가 자리하고 있는 신청취(新城區) 지역의 부동산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둥 신청취의 아파트 가격은 올 여름까지만 해도 평방미터당 3,500~4,000위안 선에 머물렀는데 지난 달부터 7,000~8,000 위안으로 두배로 급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을 때 마다 신청취의 아파트 가격은 여러 번 등락을 거듭했다”면서 “그런 탓에 올 여름 북중 양측이 신압록강대교의 마무리공사에 관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을 때만 해도 주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하지만 이번만큼은 북조선 측에서 다리와 신의주시 사이의 연결도로공사에 착수하는 등 개통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게 사실”이라며 “다리가 개통되면 아파트 등 부동산가격이 더 오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를 거둬들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단둥의 한 무역관련 소식통은 “아직은 단둥의 부동산 경기가 달아오른 곳은 신청취(新區)구역의 궈먼만(國門灣)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며 “다리의 중국 측 끝단인 궈먼만 지역 외로 부동산 경기가 번지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11월초에 시작된 신압록강대교의 북한측 연결도로 공사는 신의주와 평양간을 잇는 1번국도까지 새 도로를 내서 연결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공사는 중국측의 건설장비가 동원되어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여 현재 도로포장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조선당국은 중국의 무역회사들에 내년 4월중에 다리를 개통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세관청사와 보세창고, 또 그곳에서 일할 사람들의 살림집 건설 등 많은 일이 남아 있어 내년 4월에 개통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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