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인도주의 지원 준비 돼 있어”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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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인도주의 지원 준비 돼 있어”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AP

앵커: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노르웨이 등 국제사회는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유엔 본부의 카네코 에리(Eri Kaneko) 부대변인은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하고, 중국이 북한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힌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카네코 대변인은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We don’t have any information as to the current situation.)

하지만 그는 “유엔은 가능한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있다”며 “유엔과 협력단체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UN stands ready to provide assistance to the extent possible. We hope conditions will allow the UN and our partners to continue our programmes. )

특히 그는 국제기구 인력이 가능한한 빨리 북한으로 돌아가서, 물품을 들여오고, 작년 이후 중단된 현장에 접근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t is crucial that international staff can return to the DPRK as soon as possible, that supplies can come in and that staff can access site and projects that have stalled since last year.)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유엔 주재 노르웨이 대표부 대변인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의장으로서 노르웨이가 북한 상황에 대해 논평하거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 말을 아꼈습니다. (As Chair, Norway is unable to comment or provide an update on the situation in the DPRK.)

하지만 그는 “(의장국이 아닌) 국가 입장에서 보면, 노르웨이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공급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owever, from a national position Norway believes that the unilateral decision made by the DPRK to close its borders has resulted in humanitarian supplies not reaching the vulnerable civilian population.)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인도주의 지원 물품에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is also includes medicines related to Covid-19.)

특히 그는 “이러한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노르웨이는 북한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물품들이 북한의 지원 대상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his situation is not acceptable. We urge the government of the DPRK to cooperate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enable humanitarian supplies, including COVID related assistance, to reach the target groups in the DPRK.)

이어 노르웨이는 인도주의적 필요에 따라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Norway has consistently and continuously provided vital humanitarian assistance to the most vulnerable people of the DPRK, based on humanitarian needs.)

영세중립국인 스위스 외무부의 피에르-알랭 엘칭거 대변인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위스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북한의 수입 조건이 충족되면 개인보호장비(PPE) 지원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의 퇴치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s far as the DPRK is concerned, the Swiss Humanitarian Aid stands ready to contribute to the fight of the COVID-19 pandemic with the supply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once the import conditions are met.)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는 북한 등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글로벌사안부(Global Affairs Canada, GAC) 대변인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주민에 대한 우선 순위를 유연하게 지정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organisations have the flexibility in prioritizing support to the most vulnerable populations worldwide which could include North Korea.)

하지만 그는 현재 캐나다가 북한 정권이나 북한 조직에 인도적 지원 자금을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anada does not provide humanitarian assistance funding to the North Korean regime, or to local North Korean organizations.)

아울러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스웨리예) 외무부의 대변인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웨덴은 북한에 가장 큰 인도주의 기부국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Sweden remains one of the largest donors to humanitarian actors to the DPRK.)

그러면서 스웨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현장에 있는 유엔기구,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및 비정부기구를 통해 지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weden’s humanitarian support to the DPRK is channelled through UN organisations, IFRC and non-governmental organisations.)

이어 그는 스웨덴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장기적으로 약속하고 있으며 대화와 신뢰 구축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29일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한 가운데, 중국은 30일 북한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북한이 필요하다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대변인: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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