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NGO, 북 의료인 초청 의료기술 전수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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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양산원 내 유선종양연구소 내부 모습.
사진은 평양산원 내 유선종양연구소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앵커: 스위스의 민간 구호단체가 대북 의료지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국제 구호단체인 스위스의 ‘아가페 인터내셔널’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의사를 스위스에 초청했다며 이들의 방문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가페는 지난 달 스위스를 방문한 북한 의사 김 씨에게 인체모형 등 심폐소생 실습을 직접 연습할 수 있는 기구들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스위스를 방문한 김 씨는 위장 전문의이며 올해 2월에도 아가페의 초청을 통해 스위스 병원에서 일정기간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 실습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가페는 이 연수과정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개월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분배 지역과 수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 봄에는 아가페 관계자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각종 의료 소모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아가페가 북한의 의사와 의료 전문가를 스위스로 초청해 교육하기 시작한 건 지난 1995년.

지금까지 24년동안 150여명의 북한 의료인이 스위스를 다녀갔는데, 1년에 평균 6명이 왔다 간 셈입니다.

하지만 아가페 측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때문에 북한과의 의료관련 교류 및 대북지원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한 제재는 북한 주민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수준까지 낮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아가페 인터내셔날은 앞으로 북한 의료인들이 스위스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중국에서 의료기술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수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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