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북중 교역량 급감…경제회복 난망”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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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북중 교역량 급감…경제회복 난망” 북한에서 단둥으로 온 북한 트럭들이 세관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REUTERS

앵커: 중국의 주요 대북교역 지역과 북한 간의 올해 상반기 무역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중국 전체 31개 성과 직할시 가운데 대북교역량이 46%로 가장 많은 지역 랴오닝성.

대표적 북중 접경지역인 이 랴오닝성의 올해 상반기(1월~6월) 대북 교역량이 지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KOTRA), 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상반기 중국 랴오닝성 대북교역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랴오닝성과 북한의 무역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랴오닝성의 대북 수출은 2천386만 달러로 88% 급감했고,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617만 달러로44.2%가 감소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역시 북중 접경지역이면서 북중 교역량이 많은 지린성도 교역량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상반기 지린성의 대북 교역액은 약 171만 달러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94%가 줄어 랴오닝성보다도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린성의 대북 수입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85%가 줄어 사실상 교역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즉 비루스 때문에 북중 간에 필수품목을 위주로 교역이 제한되고 있으며, 향후 북한의 외화난 가중 및 물가 불안, 그리고 생산 감소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북한이 최근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잇달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민생은 외면하고 무기개발에만 골몰하는 북한의 경우 경제회복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민간연구단체인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Troy Stangarone) 선임국장은 16일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중국과의 무역이 증가할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각종 엄격한 제한을 유지하고 또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미룰 경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을 예상해야 하며 북한이 2023년까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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