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진희 bonnyj@rfa.org
선원 43명을 태우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안에서 납치됐던 북한 선박이 풀려났습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연안에서 현지시간으로 29일이나 30일 오전 경, 남한 국적의 선박1척이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확인결과 북한 국적의 선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피납 상황은 종료가 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 해적신고 센터(International Maritime Bureau's Piracy Reporting Centre) 관계자의 말입니다.
관계자: (Operation is over. Yes, North Korean vessel. 43 crew members, all N. Koreans.)
“선박 구출작업이 끝났습니다. 북한 국적의 배가 맞습니다. 4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북한인입니다.”
이 관계자는 43명의 선원 모두 안전하다고 말하면서도 선박과 선원들의 위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10여 명의 해적들을 제압하고 선박을 복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박은 현재 모가디슈 항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소말리아 항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MV 디아 홍가 단’이라고 불리는 북한 선박이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승선한 소말리아 안전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구 관계자는 납치 이유는 불문명하며, 납치 당시 선박은 항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닻을 내린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28일에도 남한, 필리핀, 버어마 국적의 선원 23명이 승선한 일본 선박이 소말리아 북쪽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현재 선박과 선원들의 위치는 오리무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