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RF “북 억류 장문석 집사 석방하라”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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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7개의 남측 민간단체가 지난 2017년 서울에서 ‘북한의 사상•종교의 자유 및 강제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북한인권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7개의 남측 민간단체가 지난 2017년 서울에서 ‘북한의 사상•종교의 자유 및 강제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RFA PHOTO/ 목용재

앵커: 한국계 중국인 등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는 종교인 석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United State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해를 받고 있는 종교인 두 명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의 제임스 카(James Carr) 위원(commissioner)은 이날 북한에 장기간 체포, 구금돼 있는 조선족 장문석(Jang Moon Seok)집사와 베트남 공안에 체포된 베트남계 아 다오(A Dao) 목사의 석방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집사는 지난 2014 년 11 월,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치될 때까지 중국 창바이 조선족 자치현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을 상대로 선교를 하다 체포돼 북한으로 끌려 간 뒤15 년의 징역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 위원은 “장 집사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에 반하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종교를 억압하는 현 북한 당국이 장 집사를 수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집사는 다른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수 천명의 북한 기독교인과 같은 처지라며 미국 정부는 이들을 위해 북한 당국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야 하며 우리는 장 집사와 같은 희생자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98년 국제종교자유법에 의해 제정된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달 2019년 상황을 토대로 작성한 ‘2020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이 전 세계에서 종교자유 관련 박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라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기독교 단체인 사단법인 평화한국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장문석 선교사를 비롯해 김정욱 선교사와 김국기 선교사, 그리고 최춘길 선교사 등 네 사람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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