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 억류 한국 국민 송환 적극 나서야”

서울-이정은 leeje@rfa.org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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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6 Koreans’ 회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Save 6 Koreans’ 회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RFA PHOTO/이정은

앵커: 한국 내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 6명의 한국 국민들.

한국의 이삼십대 청년들로 이루어진 민간단체인 ‘Save 6 Koreans’는 한국 정부가 이들의 송환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들의 무사 송환은 어떤 이유로도 희생돼서는 안되는 인권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를 담보할 수 없는 남북 대화는 공허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의 이태경 간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최근 몇 년간 캐나다, 미국 등 국적의 억류자들이 송환됐지만 정작 북한에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태경 ‘Save 6 Koreans’ 간사: (한국인 억류 사실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셔서 이를 반드시 알리고 이 분들이 송환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한국 국민들과 세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내외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일부 회원들은 3일부터 휴전선을 따라 한국 횡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억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 등 선교사 3명은 2013년과 2014년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간첩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16년 7월 평양에서의 기자회견으로 억류 사실이 확인된 고현철 씨 등 나머지 3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입니다.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인 김정삼 씨는 이날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최근 이들의 송환 계획 관련 어떤 입장을 전달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장관 후보자 입장으로 참석한 인사청문회에서 한국 국민들의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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