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년들, 미 대학서 북한인권 실상 나눈다

북한의 인권과 실상을 알리기 위해 6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미국 서부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과 탈북자들. /RFA PHOTO-유지승

앵커: 북한의 인권과 실상을 알리기 위해 6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미국 서부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을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북한의 인권을 알고 계시나요? 북한의 실상을 알고 계시나요?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 자리를 잡은 탈북자 6명이 지나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질문을 던지자 학생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실상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따로 준비한 책자도 나누어 줍니다.

 

지난 1월 27일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Freedom Speakers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가 탈북자 6명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1월 30일 UCLA(캘리포니아대)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북한의 인권과 실상을 알리는 책자를 나눠줬고, 따로 마련된 강의실에서 탈북자들이 직접 북한의 실상을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탈북 경험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1월 3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또 다른 대학을 방문해 역시 북한인권캠페인과 이곳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탈북자의 강연이 마련돼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학생들은 처음 탈북자들을 만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던 탈북자 박은미씨는 ‘나의 어려움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탈북자 박은미씹니다.

 

박은미 탈북자: 첫번째는 인권이 없으면 죽은거나 똑같다. 그걸 내가 느꼈구요. 두 번째는 아픔은 늘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는 거에요. 내가 느꼈던 깨달음 두 가지가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지 않을까 어떤 어려움을 겪을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정을 마친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은 북캘리포니아로 이동해 스탠포드 대학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 그리고 손전화기 업체 애플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탈북자 6명은 모두 인터넷 방송 웹사이트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미국 방문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며 많은 관심도 부탁했습니다.

 

탈북자 6명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의 이은구 대표는 겨울에도 날씨가 좋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탈북자들이 더 많은 경험, 그리고 자신들의 인터넷 방송에 더 많은 그림과 사진 등을 넣을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탈북자들이 미국 대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더 넒은 세상을 경험 했으면 한다고 덧붙이고,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을 방문한 탈북자들이 미국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고 더 나은 인터넷 방송을 제작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의 이은구 대표입니다.

 

이은구 대표: 이걸 통해서 탈북민의 역량 강화가 큰 목적이고. 더 넒은 세계를 보고, 미국의 상징 중의 하나가 자유잖아요. 그걸 느끼고 (북한의 실상을) 더 모르는 미국의 대학생들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프리덤 스피커즈 인터내셔널은 탈북자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영어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로 한국사회는 물론 미국 등 세계 사회에 탈북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또 다른 계획으로 하버드 대학을 방문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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