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그린 “북한 인권문제와 일본인 납북문제에도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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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북한핵 관련 6자회담이 진전을 보더라도 북한의 인권문제와 일본인 납북 문제가 상대적으로 외면당해선 안 된다고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이 15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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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강연회: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 전 국가안보회의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 RFA PHOTO/김나리

15일 민간정책 연구기관인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행한 강연에서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 전 국가안보회의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핵문제 때문에 북한 인권문제나 일본인 납북 문제가 가려져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Green: (Should we normalize as a downpayment, should we downplay the abductee issue and downplay the human rights issue? Absolutely not.)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마치 선수금을 지불하는 식으로 쉽게 내줘야 할까요, 또한 일본인 납북 문제와 북한의 인권 문제도 경시해야 할까요? 절대 그래선 안 됩니다.”

그린 전 선임국장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 고통을 함께 느끼고 있으며 자주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 보스와나의 대통령과 만날 때에도 15분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데 할애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탈북자인 강철환씨와의 개인면담에도 1시간 15분을 보낼 정도로, 북한 인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부문에 변화가 없으면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Green: (Personally I simply don't see President or Condi Rice normalizing with North Korea without the kind of change with their behavior, I just don't see.)

"개인적으로 부시 대통령이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 정권 내에서 일종의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북한과 관계개선을 하려고 들 이유가 없습니다. 관계 개선은 북한이 변화를 보여야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어 그린 전 선임국장은 현재 일부 미국인들은 북한의 핵 위협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문제나 일본의 납북자 문제, 북한의 불법활동 등은 정중앙에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린 전 선임국장은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Green: (I would make absolutely human rights, abductee issue and North Korean criminal activities right at the front of the agenda...)

"저같으면 절대적으로 북한의 인권, 일본의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행위를 가장 핵심적인 의제로 내세울 것입니다. 북한은 또한 커다란 변화를 피하기 위해서 핵무기를 본질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요덕수용소 같은 정치범 수용소를 유지한다면, 그래서 북한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면, 이는 북한의 대외적인 신뢰성에 문제를 준다고 보면 됩니다."

그린 전 선임국장은 이어서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미국에게 대단히 훌륭한 동맹국이고 6자회담에서도 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 조율할 필요가 있으며 일본이 갑자기 놀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