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kimn@rfa.org
세계식량계획은 북한과 중국 간 철도분쟁이 해결돼 북한에 식량이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중국 간 철도분쟁으로 몇 주째 북한에 가지 못했던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지원식량이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3일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의 드 마저리 대표는 북한으로 식량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de Margerie: (The held up food containment has been resolved on our side and now food has started moving again through the boarder. So basically the story and issue has been resolved on our side so we are pretty happy about that.
"중국 측에 묶여 있던 지원 식량분이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중국과 북한 간 철도분쟁을 둘러싼 모든 문제는 해결이 되었고, 이 점에 대해 세계식량계획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재개된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지원 식량 분은 총 만 톤 정도며,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북한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용으로 마련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 방콕 사무소의 리슬리 대변인은 수재민들에게 전달할 긴급식량분을 확대하고 있고, 아동과 임산부 등에게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과 중국 간 철도분쟁은 조속히 마무리됐지만, 철도 분쟁으로 또 다시 대북식량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식량지원분 중 대부분이 중국의 대련항에 도착한 뒤, 대련-신의주간 철도화물 수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분쟁은 북한과 중국 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미 민간연구기관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놀란드 선임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놀란드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이 철도화차를 돌려주지 않아 불평을 자주 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북한이 실제 중국의 철도화차를 분해해 잘라 고철로 만든 뒤 중국에 되팔기도 한다는 얘기도 중국 철도 관리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