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납북가족 단체들, 태국여성 아노차 송환 지원

일본인 납북자 지원단체인 피랍일본인구출전국협의회가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 (Anocha Panjoy) 씨의 가족들을 만나 그녀의 송환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 단체의 니시오까 츠토무 부회장이 9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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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마카오(Macau)에서 북한에 납치된 동생 아노차 판조이 (Anocha Panjoy)의 사진(출처: 젠킨스씨 자서전, '고백')을 들고 있는수캄 판조이 (Sukham Panjoy) - AFP PHOTO/PORNCHAI KITTIWONGSAKUL

주한미군 복무 중 탈영해 월북했다 일본에 정착한 미국인 찰스 로버트 젠킨스 씨가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북한이 납치한 태국여성이 있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니시오까 부회장은 이 사실은 지난 5월에 소가 히토미 씨가 이미 가족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츠토무: 올 5월에 젠킨스 부인 소가 히토미 씨로 부터 같은 정보를 입수 일본정부에다 제공해 타이정부에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노차에 대한 정보는 타이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해 젠킨스 씨 보다 소가 씨의 정보가 먼저 전달된 상황입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성을 모른 채 태국에서 흔히 불리 우는 이름만 가지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태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아노차의 사진과 가족상황을 모두 공개 하는 바람에 자세한 윤곽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츠토무: 아노차라는 이름은 일반적인 여자이름이라 성이 없어서 찾지 못했는데 젠킨스 씨 책에 사진이 나가 타이신문 네이션지가 크게 보도하고 이것이 텔레비전에서도 보도가 되자 아노차 씨 오빠를 아는 사람이 이 텔레비전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집에서는 78년도에 아노차가 없어진 뒤 찾으면서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93살까지 살다 3개월 전에 돌아가셨어요. 마지막까지 아노차 씨를 보고 싶다고 하다 돌아가셨답니다.

이런 소식과 함께 태국에서 방영되었던 가족사항 그리고 납북되기 전 사진이 일본에서 에서 보도하자 소가 씨가 틀림없이 북한에 있는 아노차로 지목했다고 니시오까 부회장이 전했습니다.

츠토무: 태국방송에서 북한에 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아노차가 행방불명되기 전에 찍었던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을 소사가 일본 텔레비전에서 보고 틀림없다 그 사람이라고....

소가 씨는 아노차와 오래 동안 북한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가족 얘기도 들었는데 가족상황도 일치 했다고 니시오까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츠토무: 소가 씨는 10년 동안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 당시 아노차 씨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나이 많으신 아버지하고 오빠가 있다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아노차 씨 가족이 어머니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하고 오빠하고 있어요. 그런 것이 일치되어 틀림없습니다.

니시오까 부회장은 일본의 납북자 피해가족 단체대표 들이 태국에 도착했다며 곧 아노차 가족을 만나 아노차 씨를 구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츠토무: 오빠를 만나 소가 씨는 아노차 씨에 대해 아주 고마워하고 있다, 그때 신세를 많이 졌다 마음씨 고운 여자였다, 만약 일본에 올 기회가 있으면 만나보고 아노차 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12월 달에 동경에 그분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일 정부 간 협의에서 태국여성의 납치문제를 북측에 거론해 줄 것을 가족관련 단체들이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츠토무: 11월 3일과 4일 일조 협상이 있었는데 우리가 요청을 해서 아노차 씨 문제도 일본 대표가 아노차 씨 문제까지 거론을 했습니다. 엊그제 대표를 만났는데 북한 쪽에선 그런 사람은 없다 조작이다...항상 하는 거짓말입니다.

한편 일본의 납북자피해가족 단체 대표들은 아노차씨 가족 외 태국의 외무부 관리들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니시오까 부회장은 전했습니다.

이원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