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 안보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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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채명석 seoul@rfa.org

지난 19일부터 아시아 3개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밤 뉴델리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분야 등 양국관계 와 환경*에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이 공동성명에서는 양국관계를 ‘가장 가능성을 간직한 2국간 관계’로 규정하고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be: (We also saw eye to eye that on our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area of security has progressed in recent years. We also agreed to get down on consideration with regard to future course of coopera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that will be appropriate of our two countries to expand cooperation in this area.)

”우리는 최근 몇년간 이지역에서 안보를 위한 우리의 공동노력이 발전해오고있음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이지역에서 일본과 인도가 협력해 나가는 것이 미래 두나라의 협력을 위한 길임을 합의했습니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는 오는 9월 벵골만에서 열리는 다국간 해상공동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키로 하는 등 국방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일본은

2010년까지 양국의 연간 무역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00억달러로 늘리고 두나라의 자유무역 협정을 내년말까지 체결하며 인도의 낙후된 철도와 도로 드리고 전력난 해소를 위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기로 하는등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인도를 지원하고 인도는 도로와 철도등 부족한 교통망과 발전소 증설을 위한 일본의 자금을 받아들이면서 두나라는 안보협력도 강화하고있습니다. 일본이 인도를 안보에서 필요로 한다는 점은 인도의회에서 행한 ‘2개 대양의 결합’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총리는 연설에서 일본과 인도의 협력관계는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의 광대한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연대를 강화해 일본은 이를 통해 중국 견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일본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국방장관 카오 강 추안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합니다.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카오 국방장관의 일본방문은 친선목적이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하고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두나라의 국방 협력을 위한 관계를 수립하려했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원점으로 돌아간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