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김정일 건강과 후계구도 주시”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0.03.25
willard-305.jpg 25일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중인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
RFA PHOTO/차은지
미국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후계 구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로버트 윌라드(Robert Willard)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25일 밝혔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센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이에 관한 미국의 대비를 묻는 말에 미국은 화폐 개혁에 따른 북한의 상황과 김 위원장의 건강, 후계 문제를 주의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윌라드 사령관은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발을 방지하고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위해 한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수 주 간 서해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주시해오는 등 북한을 세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 이에 대응했던 것처럼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함께 북한의 핵확산과 미사일 시험 등 도발 행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윌라드 사령관은 덧붙였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지난 25일 화원 세출위원회의 소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5가지 사안 중 하나로 북한의 도발과 핵 확산, 탄도미사일의 실험 등 북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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