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재출연, 후계구도의 중대한 지표될 수도” - 미 전문가들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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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나리 kimn@rfa.org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보도대로 김정남이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복귀한 게 사실이라면 이는 장차 후계구도의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보수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er) 연구원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북한 내 영향력이 큰 핵심 부서이며 북한 정부의 당과 군, 정치를 모두 통제하고 있다며 김정남의 복귀설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Klingner: (Now it may be back to the first son would make sense to confusion society...)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첫째 아들인 김정남이 돌아왔다는 게 사실이라면, 이는 사실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는 북한사회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 2-3년 전부터 흘러나오던 둘째 아들 김정철이 유력한 후보자라는 지표를 뒤집는 셈이지요."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CNA 연구소의 켄 고스(Ken Gaue) 국장 역시 자유아시아방송에 김정남의 노동당 복귀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후계구도에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ause: (It's very powerful tool both in terms of keeping an eye on the system and building up the power within the system...)

"조직지도부는 북한 체제에 대해 주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면에서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고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을 때 이 곳에 있었습니다."

미 육군 대학원(US Army War College)의 앤드류 스코벨(Andrew Scobell) 국가안보담당 교수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은 세 아들 중 한 명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 3대 세습이라고 밝혔습니다.

Scobell: I still think that Kim has preferences for some kind of hereditary succession...

"저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아들에게 권좌를 물려주는 형태의 후계구도를 선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피붙이인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피붙이라면 김 위원장 자신이 바라는 것과 이룩해 놓은 유산, 그리고 자신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김 위원장이 후계자에 대한 언급을 유보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 어느 아들이 가장 적격자인지 확신을 갖지 못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어떤 측면에선 김 위원장이 현 상태에서 자신의 세 아들이 권좌를 놓고 누가 더 적임자인지 힘겨루기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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